케이티웨이

가락동에 새로운 돈까스집이 생겼는데 이제사 다녀왓습니다. 아끼야.... 꽤 오래된 노하우를 가지고 가족영업하는 곳으로 가락동 골목에 자리를 잡았더군요. 12시에 가니 이미 자리는 만석이고 잠시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문도 선결제에 셀프서비스시스템입니다. 돈까스와 모밀 ,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냉모밀 안심까스 냉모밀 히레까스 세트 양이 제법 많습니다. 육수는 많이 달지 않고 다소 심심한 맛입니다. 두툼한 일본식 돈까스 입니다. 히레까스는 돼지고기 잡내없이 좋습니다. 튀김옷의 바싹함은 약간 부족하네요. 주변에 돈까스 맛집이 생겨나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습니다. 모두 번창하길 ...

비가 오는 날, 쌀쌀함에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그런 날에는 동태탕이 생각납니다. 가락동에 대한해물탕집으로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동태내장탕 24시간영업하는 곳입니다. 돼지감자조림 어묵조림 김치와 애호박나물 날김을 간장에 찍어 먹으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어릴적에는 날 김을 연탄불에 살짝 구워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조금 기다리면서 끓여서 먹으면 맛있는 동태 내장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라면사리도 가져다 주시네요. 날씨가 우중충한 장마철에는 뱃속 따뜻하게 칼칼한 동태탕... 좋습니다.

오늘 점심은 갈비탕이 먹고자 찾아 나섰습니다. 예전에는 소신이라는 식당에서 왕갈비탕을 먹곤 하였지요. 경찰병원에서 문정동방향으로 조금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삼청각이라는 고깃집에서 점심에 갈비탕을 합니다. 의리의리한 한옥집 스타일의 외관 갈비탕은 당일 한정판매한다네요. 반찬 갈비탕 조그만 갈비가 4쪽 들어 있습니다. 갈비탕은 잡내 없이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고기가 많이 붙어 있지 않아 아쉽긴 합니다. 간단하게 먹기엔 좋은 곳입니다.

낮에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버려 여름이 성큼 다가왓습니다. 가락동에 만두와 함흥냉면 맛집인 가락면옥에서 시원하고 쫄깃한 함흥냉면 한그릇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냉면뿐만아니라 닭곰탕, 닭계장, 떡만두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깔끔한 반찬... 떡만두국 만두는 2알부터 판매합니다 속이 꽉찬 만두... 맛잇습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나 봅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자 점심시간에 들렸습니다. 장소를 이전하고는 잘 찾자 못하는 르메콩... 가락시장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가족이 운영하는 정통 베트남요리.... 여러가지 향신료가 구비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쌀국수 10,000원 고수와 숙주는 셀프서비스 입니다. 다양한 소스를 넣어서 베트남 본고장의 맛을 재현해 봅니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직원이 주문표를 받아가 요리를 테이블로 가져다줍니다. 다음에는 반미나 분짜를 먹어 보고 싶습니다. 평일에는 한우 쌀국수가 한시적 특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육수국물은 진하고 쌀국수도 부드러워 본토 맛을 느끼게 합니다. 베트남 해선장, 고수, 향신료는 꼭 넣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