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웨이

오랜만에 친구랑 종로3가에서 만나기로 해서 가성비 좋은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유진식당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찾아갔더니 마침 휴무일이라서 못갓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약속시간 조금전이라서 자리가 있으면 미리 들어가 테이블을 차지하려 했더니 장소가 비좁으니 밖에서 기다리다가 함께 들어오라고 안내를 합니다. 들어가니 테이블이 몇개 안됩니다. 입구에 주방이 같이 잇습니다. 입구에서 녹두지짐을 부쳐내고 한쪽에는 가마솥도 걸려있고..... 입구쪽에 여러가지 안내문이 붙어 잇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이 휴무입니다. 녹두지짐과 막걸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물냉면이 11,000원이면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네요. 오히려 설렁탕과 되지머리국밥이 7천원이라 맛은 어떨지 몰라도 저렴합니다...

6월말 레인보우힐스에 월례회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은 7시쯤 생극면 시외버스터미날근처에 위치한 단골식당 생극해장국본점에서 해장국으로 시작합니다. 오픈시간이 아침 7시인데 6시 50분쯤 도착하니 아직 문을 안열어 입구를 살펴보니 조그만 식물원 못지 않은 다육식물들이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무심코 지나치던 곳인데 시간여유가 있으니 눈길이 갑니다. 입구에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멋지게 단장을 하고 있었네요. 이렇게 잘 가꾸려면 보통 정성이 아니면 안되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생극해장국 여사장께서 지극 정성이랍니다. 오랜만에 오니 한우선지해장국가격이 올랐습니다. 7천원하던 때부터 다녔는데 매년 천원씩 오르는 듯합니다. 무한리필 계란... 알이 작은걸보니 초란 같기도 하고 고추기름 .... 자체적으..

일전에 광전구청근처 먹자골목에서 우연히 알게된 동래정이 가락동에도 생겼습니다. 6월초에 오픈했다는데 친구랑 이른 저녁에 들렷습니다. 돼지고기 전문점 동래정입니다. 이름이 특이하네요. 東來鄭 정가부리, 동래목살, 통삽겹살, 미갈매기... 돼지고기전문점 답습니다. 일전에 맛있게 먹었던 돼지 횡경막 근막을 그대로 살린 통갈매기살을 2인분, 정가부리살을 1인분 주문하였습니다. 옥수수차가 시원하고 구수합니다. 백탄숯불 간단한 기본소스와 반찬 근막이 살아있는 통갈매기살... 신선해 보입니다. 제주멜조림....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동래정의 좋은 점은 친절한 직원이 먹기 좋게 구워준다는 점입니다. 은박에 쌓여 있는 새송이 버섯과 꽈리고추구이도 별미입니다. 먹기좋게 구워지면 화로가장자리로 가지런히 모아 줍니다. 고소..

3개월만에 처가모임을 하였습니다. 돌아가신 장모님의 추모를 겸하여 윗동서의 제안으로 도곡동에 위치한 평양면옥에서 이른 저녁을 하엿습니다. 메뉴는 평가옥의 시그니쳐메뉴인 어복쟁반.... 어복쟁반에 대하여 유래를 알아보니 여러가지 설이 있더군요. 원래는 어복이 아니라 우복(소고기의 뱃살)으로 이북 평양에서 추운겨울에 쟁반같은 놋그릇에 전골처럼 먹던음식(우복장국)으로 우복이 발음하기 쉬운 어복으로 바뀌었다는 설과 처음에는 생선의 내장 (어복)장국으로 부르다가 나중에 소고기를 넣어 현재의 어복쟁반으로 발전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아무튼 이북음식으로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냉면집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3대를 이어온 평양면옥집입니다. 메뉴판 맨위에 어복쟁반이 올라온 것을 보니 냉면을 제외하..

가끔은 맛있는 딤섬이 먹고싶다하여 가족생일식사를 빙자하여 미리 예약한 몽중헌에서 저견을 먹었습니다. 방이동 한미제약빌딩 20층과 21층에 위치하여 전망도 좋고 창밖으로 보이는 올림픽공원뷰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미리 예약한 창쪽테이블에서 올림픽공원광장이 잘 보입니다. 개인별로 기본찬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잇습니다. 전가복... 오랜만이라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다양한 딤섬을 주문하니 개인별로 고루고루 찜기에 담아 내왓습니다. 돼지고기 탕수육도 맛있네요. 찹쌀 탕수육만큼 쫄깃하고요. 탕수육소스는 각자 취향에 따라 조금씩 덜어서 찍먹으로 쇼우마이 쌀로튀긴 튀김옷안에는 맛있는 새우만두가 들어 있습니다. 중국집에 와서 짜장면은 배가 불러도 먹어야 마무리가 되지요. 짜장면은 하나를 둘로 나누어 달라고 했습니다 가지튀김..

가락동에 평양냉면 맛집으로 이름이 올라가고 있는 밀각에서 저녁에 조촐한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여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양무침과 반족발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족발 매콤한 양념장에 고수를 넝고 족발을 찍어 먹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 한약냄새도 안나고 잡내 하나없이 부들부들 깔끔한 족발입니다. 빨간 산초와 함께 양무침도 별미 입니다. 꼬들꼬들 마무리는 평양냉면 ... 술이 취했나 사진이 없습니다. 아무튼 메밀향 좋은 평양냉면 맛집입니다.

주말점심 맛있는 게 먹고싶어서 오랜만에 보쌈집을 찾았습니다. 오금동에 있는 호수족발보쌈입니다. 어러군데 방송을 타서인지 제법 맛집으로 알려져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예전에 보쌈을 포장해서 가져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2002년 창업이니 20년이 넘은 보쌈집입니다. 오금동으로 이전한 것은 몇년전인 듯 합니다. 굴보쌈, 막국수가 맛있습니다. 굴보쌈 소자를 주문하였습니다 .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굴보쌈 굴보쌈에는 배추절임과 함께 겉절이 김치, 양념무채, 굴양념무채, 야들야들한 돼지고기 수육이 한접시에 나옵니다. 따뜻하고 비계가 많지 않은 부위로 얇게 져민 수육이 일품입니다. 삽겹살부위가 아니라서 더 좋습니다. 배추절임에 한쌈싸서 입안으로... 이번에는 굴보쌈도 한입싸서 ... 입안에서 감..

올해도 어김없이 베란다에서 무언가를 키워보려고 애를 씁니다. 조그만 화분에 모종을 싹티워 보려고 바질씨를 심었습니다. 바질씨를 심고나니 이름모를 씨앗들도 함께 싹을 올려고 있습니다. 생명의힘이란.... 이름모를 풀들사이에서 나비모양으로 두잎이 마주보면 올라오는 바질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더욱 바질의 성장이 눈에 들어 옵니다. 어느정도 자랐기에 하나하나 음료컵에 배양토를 넣고 옮겨 심었습니다 . 잎에 네개로 늘어 낫습니다. 바질을 분류한 뒤에도 모종판에는 늦게 올라온 바질들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바질들 올해는 바질을 잘 키워 파스타에 넣어 먹을 꿈을 꿈니다.

매월모임에서 이번에는 사당역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사당역에서 자주 모임을 한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가마솥손두부집에 다녀왓습니다. 사당역7번출구로 나와서 뒷쪽 먹자골목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먹자골목 기꾸참치를 끼고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잇습니다 외관에서 오래된 맛집의 포스가 납니다. 20년이 넘는 노포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벽면에 한옥의 흙담벼락같은 분위기 전체적인 분위기가 오래된 전통한옥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대표메뉴인 두부삽겹보쌈 사진이 맛있게 보이네요. 실내는 개방된 홀과 별도로 룸도 몇개 있습니다. 2001년 창업이면 22년이 넘었습니다. 인기메뉴는 홍어삼합과 보쌈, 두부버섯전골이랍니다. 청국장이나 다양한 순두부도 먹어보고 싶은 곳이네요. 우선 두부삼겹보쌈을 주문하였습니다. ..

오키나와 여행 마지막날은 공항에서 가까운 세나가섬에 위치한 류큐온센세나가지마호텔에서 묵엇습니다. 이번 여행이 호캉스인만큼 룸도 평상시보다 업그레이드하여 룸안에 프라이빗노천온천시설이 있어 좋았으며 식사또한 석식과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를 예약하였습니다. 호텔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녁식사는 1층에 있는 가지나(風庭 바람의 뜰)에서 예약시간에 맞추어 자리하였습니다. 예약된 테이블에 앉으니 오늘의 코스요리를 알려주는 메뉴가 놓여 있습니다. 오늘의 요리 .... 오키나와 의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기대 됩니다. 창밖으로 비가오는 바다가 보입니다. 웰컴드링크를 서비스한다길래 레드와인으로 부탁하였습니다. 일본식 가이세키코스라서 하나하나 요리가 나옵니다. 처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