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 호수족발보쌈

주말점심 맛있는 게 먹고싶어서 오랜만에 보쌈집을 찾았습니다. 오금동에 있는 호수족발보쌈입니다. 어러군데 방송을 타서인지 제법 맛집으로 알려져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예전에 보쌈을 포장해서 가져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2002년 창업이니 20년이 넘은 보쌈집입니다. 오금동으로 이전한 것은 몇년전인 듯 합니다. 

굴보쌈, 막국수가 맛있습니다. 

 

 

 

 

 

 

 

 

 

 

 

굴보쌈 소자를 주문하였습니다 .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굴보쌈

 

 

 

 

굴보쌈에는  배추절임과 함께 겉절이 김치, 양념무채, 굴양념무채, 야들야들한 돼지고기 수육이 한접시에 나옵니다. 

 

 

 

 

 

따뜻하고 비계가 많지 않은 부위로 얇게 져민 수육이 일품입니다. 삽겹살부위가 아니라서 더 좋습니다. 

 

 

 

 

 

 

 

 

 

배추절임에 한쌈싸서 입안으로... 

 

 

 

이번에는 굴보쌈도 한입싸서 ... 입안에서 감칠맛이 폭팔합니다.  맛집임이 틀림 없네요. 

 

 

 

 

 

솥밥을 따로 주문하였습니다. 

 

 

 

 

 

 

콩과 흑미를 넣어 솥밥을 지어 바로 먹으니 더욱 좋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이 있고 그래서 맛집인 모양입니다. 맛있게 먹다보니 집에 있는 식구생각에  

점심메뉴로 팔고 있는 보쌈정식을 일인분 포장하여 집에와서 먹는데 머리카락이 .... 나와서 ....입맛이 달아 나서 아쉬웠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다음에 안가면 되는데, 아쉬운 마음에 더 잘 하면 좋겠다 싶어 가게에 주의를 해달라는 전화를 하는데 마치 진상고객을 대하는 듯한 가게직원의 대응에 조금 황당했습니다. 클레임치는 고객중에는 억지로 보상을 요구하는 진상고객도 있겠지만 우선 고객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물질이 나왓다는 이야기를 하면 먼저 죄송하다고 다시는 좀 더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겟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에 여러번 출연한 맛집의 대응으로서는 너무 어설퍼 직원의 교육이 필요해보이네요. 전화를 마치고 오히려 기분이 찜찜해졋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거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진정성이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거짓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머리카락이물질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세상이 험하다보니 선의도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