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날 32년전 동기들이 충무로 부산복집에서 모였습니다. 신입사원시절 을지로 충무로골목길을
누비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복불고기
칼칼한 양념에 복을 불고기처럼 구어먹는 것은 당시에 대단히 고급스런 요리엿다는 기억이...
하지만 바이어들을 접대한 다는 핑게로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을지로 자동차보험빌딩
그옛날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근무했던 회사가 입주해있던 건물입니다. 그립습니다.
충무로 부산복집
예전에는 부산복집이 근처 3군데나 있어서 자주 다녔습니다. 술마시고 다음날 점심에 해장으로
복매운탕이 최고지요. 벌써 30년전 이야기이군요.
원조 부산복집, 오금동에 있는 부산복집은 여기 사장님의 조카가 하는 곳이랍니다.
1968년 창업... 48년된 곳
오랜만에 복불고기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밑반찬
복껍질 무침.
오늘은 껍질이 조금 질깁니다. 전에는 부들부들했는데...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멀리 테헤란에서 서울에 다닐러 온 유영호동기를 보고자 32년동기들이 모였습니다.
멀리 청주에서도 올라오고 대구에서도 KTX 타고 오는 친구도 부천에서 오는 친구도 고맙고 5년만에 나온
친구가 반갑다고 한턱을 쓰는 바람에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그러지말고 나누어 내자고 친구야...
유영호, 장용안, 장원수, 신수훈, 채정석, 김현대, 이근창, 김광태, 박영우, 조세훈 .....모두 반갑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이 모이길 기대합니다.
극동빌딩도 남산스퀘어빌딩으로 바뀌었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을지로 골뱅이 집에서 2차로 .... 역시 을지로는 골뱅이야.
학교친구도 아닌 직장 친구들이 30년이 넘게 친구로 지낸다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좋은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변함없이 오래오래 만나세나. 다음에는 오늘 못나온 친구들도 같이 보았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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