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아리타 조선 여자도공 백파선

케이티웨이 2016. 3.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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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의 큰길을 따라 가다 아리타우체국을 조금 지나 길 건너편으로 꺽어드는 샛길이 나오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법은사라는 절이 보입니다. 백파선 묘탑을 찾아갔습니다.


백파선 묘탑

백파선은 임진왜란 당시 다케오의 번주에게 끌려온 김해의 도공 김태도의 아내로서 지도력이 남다른 여성으로

남편 사후에 도공들을 이끌고 아리타로 이주하여 도자기를 발전시켰답니다.













법은사































고래비















일본에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분로쿠게이초의 역이라고 부르면서 야키모노센소(도자기전쟁)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당시 자기를 만들줄 몰라 도기의 세계에 머물러 있었고 그것도 세토야키 등 거친 질그릇들을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정유재란 때일본의 다이묘와 번주들은 퇴각하면서 조선의 기술자들을 닥치는대로 데려 갔다합니다.






특히 규슈지방의 번주들은 경쟁적으로 조선의 도공을 나포해가서 그 도공들이 만들어낸  도자기들이

가라쓰항구를 통해 일본 전역으로 퍼져 나가 일본의 생활문화를 통째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것이 가라쓰모노라는 것입니다.  






백파선의 생애는 일본에서 소설화되어 일본문부대신상도 받고 뮤지컬로도 만들어 졋다합니다.




















유홍준교수의 문화유산답사기 규슈편에 나오는 조선도공의 발자취를 따라 아리타답사를 마치고 나니

과거와 현재가 또렸히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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