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장마도 걷히고 날도 찌는 듯 더워 시원한 물냉면이 생각나 이른 저녁을 먹고자 잠실로 나섰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대되어 정부에서는 보다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분위기라 모든 식당들이 영향을 받아
한산합니다. 잠실 사거리에서 잠실대교방향으로 타워730 빌딩지하 1층 식당가에 자리한 만포면옥 소반입니다.
타워730 건물 지하식당가
저녁시간이 되었는데도 한산합니다.
1972년 창업한 평양냉면 노포 만포면옥 잠실점입니다.
만포면옥은 북한산에 본점이 있고 분당과 잠실에 분점이 잇습니다.
북한산 본점에도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메밀면인 평양냉면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코로나19영향으로 규모가 있는 식당들은 출입자명부를 작성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넓직한 홀
냉면은 양지고기육수와 숙성 동치미를 사용한다 합니다.
물냉면과 곁들이 음식으로 100% 녹두를 맷돌로 갈아만든 녹두지짐을 주문하였습니다.
깍두기
백김치
깔끔하게 정성스럽게 고명을 얹져나온 물냉면
이쁘게 말아 올린 메밀면위에 무, 오이, 편육, 배, 삶은 계란 을 단정하게 차려내 보기만해도 정성이 보입니다.
메밀면이 곱고 가는 색을 보이는 것을 보니 껍질을 잘 제거한 메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씹는 식감도 메밀 특유의 툭툭 끊기는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다만 육수가 다소 진하고 간이 짭잘하여 메일 향을
느키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편, 메밀국수의 양은 의외로 작지 않습니다.
돼지기름으로 지져낸 녹두 지짐
100% 녹두만을 사용해서인지 고소함이 풍풍... 올려진 돼지고기가 튀겨지듯 구워져 고소함 폭팔... 맛잇습니다.
두툼하게 부쳐내 9천원이라는 가격이지만 다른 곳과 비교해도 맛과 양 좋고, 한잔하는 안주로도 제격입니다.
처음 방문하였지만 조만간 다시 갈 것 같습니다.
'맛집 > 한국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락동 풍년참숯갈비 (0) | 2020.09.03 |
---|---|
충북음성 원식당 (0) | 2020.08.27 |
방이동 정원양꼬치 (0) | 2020.08.24 |
가락동 동남집 (0) | 2020.08.22 |
길동사거리 봉평메밀막국수 (0) | 202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