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셨지요? 3박5일의 CEBU관광기를 두서 없이 올리고 있다보니 그 것도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여러가지 관광정보도 올리고 느낌도 세밀하게 올리려 했지만 마음뿐입니다. 며칠사이에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장의 좋은 추억이 되면 좋겟습니다.
막탄슈라인(Magellan's Marker & Lapu Lapu Monument)에 가면 특이한 공원이 잇습니다.
세부의 영웅인 라프라프추장의 흉상입니다. 조금은 유머러스하지요.
세부의 영웅 라푸라푸추장을 기념하는 곳으로서 기독교를 전파한 마젤란과 한곳에 기념되는 아이러니한 곳입니다.
마젤란이 전사한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로, 마젤란을 기념하는 탑과 그 마젤란을 굴복시킨 막탄섬의 추장 라푸 라푸의 동상이 함께 있는 공원입니다.
라푸라프추장의 동상입니다. 영웅의 얼굴이라 아까 공원곳곳에 있던 흉상과 달리 멋있습니다.
시내관광후에는 민속굥예품을 파는 곳과 세부의 유명한 토산품인 진주등을 파는 곳을 둘러 보앗습니다
저녁에는 필리핀민속무용을 야외에서 보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맥도널드보다 유명하다는 졸리비 햄버거입니다.
간식으로 햅버거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만 맛은 그저ㅡ그랫습니다. 다만 가격이 그리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매장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상류층사람들인듯.. 길거리에서 파는 통닭구이가 한마리에 100페소이던데 햄버거 하나에 78페소였습니다,
호텔에 있던 동상인데 무언가 생각하는 듯 귀여운게 상적입니다.
세부 여행중 가장 아쉬운 점은 매일 저녁식사는 한식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에 와서 고향 음식이 생각나는 것도 아닌데 선택의 여지 없이 한식이라니.. 삽겹살무한리필입니다. 노니삽겹살이라고 하던데 이를 테면 뽕잎먹인 삽겹살입니다.
삼겹살을 구워서 갖다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실내는 화생방훈련장입니다. 삽겹살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
식사는 어김없이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으로 갑니다. 쌈장, 된장찌게, 김치, 깍두기, 꼭 나옵니다. 배추김치는 그런대로 먹을 만한데 깍두기는 어느 집이나 똑같이 맛이 떨어지더군요. 서울인지 CEBU 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임페리얼 팰리스호텔라운지에서 주문해 먹은 코코넛팟빙수입니다. 아이스크림 밑에는 빙수가 들어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세부섬을 건너가는 다리근처에 자리한 한식집입니다. 한식과 중식을 같이 합니다. 우리는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옆테이블에서는 짜장면과 짬뽕을 먹더군요. 제육볶음은 서울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손색없는 맛입니다. 다먹고 나면 철판 밥을 볶아 줍니다.
저녁을 먹고나서는 공항으로 가이드가 바래다 줍니다. 저녁 7시를 조금넘었으나 돌아갈 비행기는 새벽 1시입니다.
남는 시간을 근처 WATERFRONT HOTEL CASINO에서 보내라고 하나 별로 시간을 보낼 대책이 없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밤거리를 헤멜 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호텔라운지에서 일행과 차한잔을 하면서 수-시간을 보냈는데
조금 피곤하더군요.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기도 전에 피로가 엄습합니다.
이럴 땐 근처에 맛사지를 하는 곳을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출국수속을 마치고 들어가면 아시아나라운지가 있습니다. 한국 돈도 받는다 합니다.
라운지 손님은 음료와 음식을 하나씩 무료로 줌니다.
CEBU는 한국사람들의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관광객이 접수한 듯합니다.
흔히 신혼여행을 오기도 합니다만 초등학생이하의 어린이들을 대동한 젊은 부부들도 많습니다. 누구는 골프를 치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를 안내하던 가이드도 우리를 배웅하고 바로 골프투어로 오는 손님을 맞는다고 합니다. 글쎄 골프장은 어떨지 궁굼하기도 하군요. 하지만 다음에는 좀 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여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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