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한국음식

이천 야반

케이티웨이 2016. 8.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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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맛있는 제육볶음을 보고 만드는 사람의 정성도 놀라워서 한번쯤 가봐야 겠다고

해서 오후 5시반쯤  곤지암에 있는 야반을 갔더니 이미 재료가 떨어져서 영업을 종료했다는 안내문을 보고

방송의 효과를 실감했습니다.  요즘사람들은 TV에 한번 나오면 멀어도 찾아갑니다. 그렇지만 반찬 하나 하나에 그렇게 정성이 들어간다면 조만간 꼭 한번 맛을 보고싶다는 의욕이 충만해졌습니다.






이런 외진 곳에 식당을  단장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대가 됩니다.






































연꽃을 좋아하나 봅니다.










자연으로 밥을 짓는다....?





















 


다음을 기약하며  차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 대전을 다녀오면서 중부고속도로에서 서이천으로 빠져

이천 야반을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니 11:36입니다. 11:30에 오픈한다니 시간 잘 맞춰왔습니다.








주차장에는 벌써 차들이 많습니다.   들어가니 제법 손님들이 차있습니다.

바로 옆집은 코다리냉면집... 여기도 맛이 궁금합니다.







야반 식당옆으로 커피까페가 딸려 있습니다.








곤지암과 마찬가지로 연꽃으로 입구를 장식해 놓았습니다. 보기에 좋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미리 준비된 보리빵과 열대과일 용의눈? 한접시








앉자마자 주문을 받는 종업원아주머니가 간장게장과 고등어중 무얼 주문하겠냐고 물어봅니다.  제육볶음을 먹고 싶었는데 두가지만 된답니다.  그러면 하나씩은 안되냐고 물으니 안된답니다. 그래서 간장게장 2인분 주문합니다.







조금 이따가 바로 옆자리에 손님이 앉자 주문을 받는데 제육볶음이 있답니다.  엥? 무슨 말인지 ?  그래서

그 종업원에게 다시 물어 봅니다. 아까는 제육볶음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니랍니다. !!!

기분이 확 나빠집니다.  알았으니 그냥 간장게장 주세요. 옆자리 손님들은 간장게장주문합니다.







조금 있으니 종업원이 간장게장을 가져와서 말도 없이 옆자리 손님부터 줍니다. 주문은 우리가 먼저 했는데... 반찬도 제일 먼저 가져다 놓습니다.  나는 안쪽에 먼저 온 손님이 반찬도 안가져다준 상태라서 그냥

지켜 보앗습니다. 바로 이어서 안쪽 손님테이블에 반찬을 놓고 마지막에 제 테이블에도 반찬과 게장을 가져다

줍니다. 안쪽에는 제가 주문하고자 했던 제육볶음을 주문하여 가져다 주더군요. ㅊㅊ






간장게장 맛있습니다. 제주도산 홍게라서 크기가 작고 껍질도 약하여 씹으면 부서집니다.  짜지 않고 슴슴한

간장에 밥을 비벼 먹으니 좋습니다. 하지만 알이 꽉찬 꽃게장을 좋아하는 분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서비스로 준다는 고등어 반마리








고등어 구이도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치자 돌솥밥
















누룽지밥을 만들기 위해 물을 부어 놓습니다.














국은 조금 짭니다.






계절야채를 이용하여 맛깔나게 만든 반찬들이 메인이 없어도 밥한그릇 먹기 족합니다.

한상가득차려졌습니다.




















요 쌈장이 맛있습니다.

























오이무침.... 예상하지 못한  맛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먹어본 맛.








흔한 재료들을 색다른 맛이 나게하는 마술이 들어 있는 듯합니다. 호박잎에 보리쌀이라니....






가지조림
















감자조림













반찬 하나 하나 가 맛깔나서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됩니다.

 





















중국에서 온 듯한  종업원들의 부족한 서비스에 맘이 상했지만 음식이 맛있어 위로를 받았습니다.














일부러 가지 않더라도 근처에 지나면 한 번 들려 봄직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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