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동무밥상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 좌측앞쪽으로 C&U가 보이는 골목길에 동무밥상이라는 북한요리사가 하는 냉면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첫째 토요일 오후 맛집을 찾아 다니며 우의를 다지는 모임을 시작하여 3번째인가

봅니다. 일명 토요미식회? .. 아무튼 이번엔 북한에서 유명한 식당에서 배웠다는 북한요리사 윤종철씨가 직접 요리한다고 블러그에서 찾아 본고장 이북의 손맛을 기대하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합정역에 모였지요.

맛있게 먹은 만두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복적거리는 메세나폴리스상가와는 대조적으로 길건너 한적한 골목길분위기입니다.

동무밥상 ... 식당은 그리 크지 않아 4인테이블이 6개정도 입니다,

 

점심식사시간이후 브레이크타임을 갖고 오후 5시에 다시 오픈한다하여 5시 15분쯤 갔습니다.

 

메뉴,  북한냉면, 오리국밥, 평양찐만두를 주문합니다.

오리국밥

닭곰탕과 비슷한 맛입니다. 흰밥을 말아 후루룩....

북한냉면,   보기에도 깔끔하게 생겨 먹음직 스럽습니다. 육수위에 둥둥 떠있는 통들깨가 고소하네요.

날이 더워서 육수가 좀더 차가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육수는 고기맛보다 동치미맛이 강한듯합니다.

간이 좀 있습니다.

면발은 부드럽지만 특유의 메밀향은 적은 듯..

고운 면발

냉면보다도 평양만두가 더 맛있었습니다. 만두피도 너무 두껍지 않고 만두속도 고소한 향과 달달함이 제가

좋아하는 만두입니다.

 

잡냄새도 없고...

작은 주방안이 더워서 그런가 요리사 윤종철씨가 사진처럼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가 단체로 오는 손님들로 줄을 있는 모양입니다.

베부르게 먹고 홍대를 지나 신촌까지 걸으면서 일탈을 만끽합니다.

상호가 동무밥상이라서 그런가 친구들이 어릴적 골목길에서 뛰놀던 동무들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