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나의 이야기

친구들과 토요일 일탈

케이티웨이 2016. 7.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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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토요일을 날잡아 친구들과 맛집기행을 하기로 하고 두번째 모임을 나갔습니다.  원래는 주문진에

1박2일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이사날이 잡혀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지요.

아무튼  토요일 오후 1시 시청앞 플라자호텔로비에서 만났습니다. 장마철에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30도를 넘는 날씨는 따갑게 도심을 달구고 있습니다. 체감온도 40도수준...



서울시청






덕수궁






플라자호텔















복날처럼  덥지만 점심을 먹으러 곰탕으로 유명한 애성회관을 찾아 갑니다.







전에 몇번 온 기억이 있습니다









여름이라 콩국수도 합니다.









하지만 한우곰탕을 안 먹을 순 없지요.























맑은 국물의  감칠맛이 도드라 집니다.








수육세점이 입안에서 녹아 없어지는 군요.  소주 한잔에 안주삼아 곰탕을 먹고.....









 곰탕 한그릇에 배가 살짝 부르기는 하지만 일부러 밥을 안 먹고 이차를 생각해두엇습니다.  그 옛날

한 30년전쯤에 을지로 쌍용빌딩 근처에 있던 송옥국수집이 이근처에 있으니 말입니다.  초원의 집

맞은편에 있습니다.














메밀국수 한판은 먹고 가야지요.















53년 전통인데 돈 많이(부자)벌진 않았나 봅니다.   파그릇이나 식기가 저렴해 보이네요.









옆자리에 아주머니 두분이 와서 메밀 국수 여러판 먹고 간 자리....

 













시원한 육수에 파와 무를 넣어주고













메밀 두판










찰져보입니다.









가볍게 먹고 일어 섭니다. 젊은 시절 옛추억을 먹는 맛.









배도 부르고 근처가 남산이니 숭례문을 돌아보고 팔각정까지 걸어 가기로 합니다.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고 나서 새로 복원하였다는데  처음으로 가깝게 가봅니다. 







이제는 근처에 관리소도 있고 가깝게 가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위에 완전복장을 하고 땡볕에 서서 근무하는 분의 뒷모습에서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산 서울타워까지 가는 버스편을 몰라 일단 남산도서관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고 거기서부터는

남산팔각정까지 땀을 흘리며 걸어서 울라 갔습니다.







팔각정






북쪽 방향













서울 N 타워








팔각정에 참 오랜만입니다.








요사이 젊은 사람들이 유행하는 열쇠무더기 속에서







남동쪽으로 멀리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남쪽방향  왼쪽으로 까만 건물 하이야트호텔이 보입니다.

















작열하는 태양
















무시무시한 열쇠들의 무덤.  다들 사랑의 소원들을 사연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열쇠나무








남산에서 땀을 식힌뒤 남버스를 타고 하산하여 퇴계로 방향으로 가다가 결국 을지로 3가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마무리는 과거 송옥국수가 있던 자리옆 을지로 골뱅이집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골뱅이로...

















백골뱅이 알이 토실토실 굵은 것이 맛도 잇습니다.








계란말이는 서비스


























이렇게 주말오후 한나절 추억여행은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 생각하는 것도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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