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웨이

지인의 아들이 결혼을 한답니다. 최근에는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남이야기같지 않고 관심을 갖게 됩니다 나이를 먹어서 일까요? 신랑신부각각 200여명씩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략 인당 십만원만 잡아도 사천만원이 듭니다. 일본도 결혼식에는 초청받은 사람들만 참석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

지도리의 맛잇는 야키토리를 표현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그림만 봐도 알 수 잇었으면 좋겟습니다. 좀 더 잘 표현해보아야 겟습니다. 맛을 전할 길이 없네.

동경 초여름 골목길에 피어 있는 아지사이, 나팔꽃 등 누가 보든 말든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이들이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마음을 다스릴 수가 있나 봅니다.

며칠전 아파트 입구가 크리스마스츄리로 단장되었습니다. 오래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있네하며 집에 들어와 아내에게 물어보니 윗층의 아주머니가 손수 장식하였답니다. 원래 손재주가 있으신 아주머니인데 집안에만 츄리를 장식하기가 아쉬워 주민동의를 얻어 입구를 츄리로 장식 했답니다. 삭막한..

일본동경의 료와강업이 문을 닫았습니다. 전직장에 있을 때 많은 신세를 졌던 야스모토전무님과 점심을 같이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동부제철과 20년이상의 거래관계를 꾸준히 유지하여 철강의 역사와 다름없는 업체였으나 경영악화 및 후계자가 없어 결국엔 문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지나가는 세..

오랜만에 엤직장동료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입사동기인 친구와 한장... 친구는 벌써 수년전부터 턱수염을 길러온 매니아입니다. 같이한 분들이 모두 너훈아라고 놀리더군요. 친구는 턱수염, 머리까지 백발이라 도인의 길을 가고 있는 듯합니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온 9월의 추석다음날 저녁 올팍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보름달이 추석날보다 더 동그랗게 보입니다.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지나간 뒤를 돌아보니 올림픽공원의 몽촌토성산책로를 지켜왔던 은행나무도 그냥 두질 않았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몰랐으나 가까이 가서 보니 어깨 한쪽이 부러져 큰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부러진 은행나무를 바라보는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지날 때마다 신책하는 사람들..

새벽 5시에 비바람소리가 너무 커서 잠이 깨었습니다. 아파트창밖으로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창문이 부서질 정도로 심한 바람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었었습니다. 그저 바라만 볼 뿐..

여름이면 꼭 생각나는 것이 콩국수입니다. 고소하게 갈은 콩국물에 바로 삶은 국수를 차게 식혀 말아 먹는 맛은 일품이지요. 하지만 집에서 맛있게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우선 맛있는 콩국물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콩국물을 사먹는데 그 또한 맛있는 것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