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한국음식

방이동 남도음식점 오시리또오시리

케이티웨이 2010. 8.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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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동기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자주가던 갈비살집이 문늘 닫고서는 좀처럼 새로운 아지트를 찾지 못했는데 앞으로 자주가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도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근처의 복잡한 먹자 골목내 안심하고 차를 맡길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 그 점이 대단히 마음에 듭니다.

인당 3만원짜리 정식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남도하면 뭐니뭐니해도 삼합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홍어를 그리 많이 삭히지 않아 먹기 어렵지 않습니다.  

 

 

세발낙지입니다. 예전에 세발낙지의 의미를 몰랐는데 가느다란 발이란 뜻이랍니다.

 

 

삼합에는 역시 깊은 맛의 묵은지가 빠지면 안되겠죠.

 

 

 

명태코다리입니다. 꾸둘꾸둘 고소합니다.

 

 

 

바닥에 목은지를 깔고 그위에  잘 삶은 돼지고기 편육에 새우젓을 조금 무쳐올립니다. 그리고 홍어 한점을 얻어 한입에 쏘옥.. 세가지 맛이 맛이 어우러져 한가지 맛이 납니다.

   

 

 

의외로 더불어 나오는 전도 바로해선가 맛이 있네요.

 

남도에 명물인 서대도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처음 상차림에 나오는 미역국입니다.  경험에 의하면 미역국이 맛있게 나오는 집은 다른 음식도 맛이 있더군요. 그렇게 흔하지만 맛있게 만들기는 쉽지안기 때문아닐까요? 맛있는 중국집에 자징면이 맛이 있듯이.

오늘은 모두들 두그릇씩 먹었습니다.

 

 

 

  

 

 

 

 

 

 

 

 

 

 

 

식사로는 보리굴이가 나옵니다. 보리굴비란 굴비를 보리쌀속에 두세달넣어 숙성시킨 것이랍니다.

녹차우린 얼음물에 밥을 차게 말아서는 보리굴비한쪽을 올리고 한입에 먹습니다.

보리굴비의 고소함속에 약간의 비린 맛을 녹차로 중화시켜 맛이 일품이지요.

 

 

 

 

 

지리를 같이한 동기들의 표정이 조금 오묘합니다. 더운 날씨에 지친듯 보이기도 하고요.

 

 

 

 

예전에 일본손님도 모시고 갔는데 좋아하더군요. 가끔 맛있는게 먹고프면 들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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