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후쿠오카 다자이후 청사터

케이티웨이 2016. 3. 3. 11:21
728x90

다자이후 역에 와서 지도를 살펴보다 유홍준교수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다자이후에 오면 모름지기 "미즈키"라 불리는 수성을 가봐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수성은 664년, 백제부흥군의 마지막 혈전인 백촌강전투에서 패한 왜가 나당연합군이 뒤쫓아 쳐들어 올것에

 대비해서 쌓은 백제식 토성이랍니다.


아무튼 지도를 보니 그리 멀어보이지 않아 무작정 걷기 시작햇습니다.

하지만 이게 고난의 시작일 줄은 몰랐지요.







수성까지 거리가 약 2키로정도로 알고 일단 출발...  

엊저녁에 먹은 라멘집이 여기도 있네요.







비는 안오는데 날씨는 꾸물꾸물









살짝 길을 헤메면서   여기저기









점심시간도 다가오고 ... 금상고롯케를 판다는 간판이 눈을 끌어 먹어보기로...









전국 고롯케콩클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자랑하며

검은소고기와 감자를 넣어 만들어 맛있다고 육즙이 많고 맛있다는 말에 끌려서 시식키로










조그만게 1600원이랍니다.







맛은 그냥 감자고롯케 맛입니다. 소고기는 정말 조금 들어간   듯







올레길처럼 곳곳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중간에 간제온지를 들려서








관제온지 맞은 편에는 신사가









백제를 구원하기 위해 661년 규슈에 와서 죽은 사이메이 천황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절이랍니다.





































































간세온지를 지나 걷고 또 걷고...

드디어 다자이후 청사터를 만났습니다.


















넓은 평지에 주춫돌만 남아 잇습니다.


















백촌강전투이후 다자이후청사를 보호하기 위해 앞뒤로 수성, 대야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한때는 규슈지역총독부로서 군사외교의 중심역할을 하였던 곳이었습니다.






































다자이후 청사터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멋지게 핀 매화나무가 길을 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잡습니다.






















참새보다 작은 이름 모를 새떼들이 신기합니다.

































가는 길에 수성까지 얼마 남았는지 확인해보니 아직도 한시간은 더 걸어야 하기에 잠시 고민 하였습니다.









시간은 이미 오후 한시가 넘었고....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길을 돌려 수성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은 곳이 었습니다. 다자이후 역에서 4.4Km라지만

실제로는 반나절코스입니다.










아무튼 근처 가까운 역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타고 다시 후쿠오카 텐진역으로...








배고프고 다리아프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