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이마바리하면 유명한 철판 야끼도리... 야끼도리는 물론이고 닭요리로 이마바리에서 유명한 맛집.
하치하치 입니다.
닭고기 가슴살을 겉만 살짝 익힌 타다키입니다. 절대로 신선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지요.
주택가 가운데 위치하여 지나가는 나그네는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저녁에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하니 맛집임에 틀림없습니다.
기름진 야끼도리를 먹으면서 간간히 양배추를 먹으면 개운해 집니다.
우선은 시원한 생맥주로 시작하지요.
닭고기 사시미...
쫀득합니다.
일본식 후라이드치킨, 이마바리에서는 센잔키라고 부릅니다.
튀김옷이 얇고 짭잘하게 밑간이 되어 있어 일본의 치킨가라아게의 원조라고 합니다.
닭날개
닭꼬치
하지만 진짜 이마바리에서 유명한 것은 철판구이, 닭껍질을 철판에 구워내왔습니다.
이마바리사람들은 성질이 급하여 꼬치에 꽃아 숯불에 구워 낼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여 철판에 구어 먹기
시작한 것이 이마바리방식의 야끼도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술 안주로는 그만입니다.
피만고기전과 연근전입니다.
연근 사이사이 구멍에 닭고기를 다져서 넣었습니다.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고춧가루 팍팍 칼칼하게 먹어야 느끼한 맛을 잡아주죠.
히야시토마토, 차게 슬라이스하여 낸 토마토. 정말 맛잇습니다. 마치 설탕을 친것처럼 달달...
돈내고 먹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토마토 슬라이스를 요리라고 내면 욕먹겠지만
일본에서는 종종 토마토슬라이스가 술안주로 인기입니다.
고구마소주로 ...언더락
대파구이도 훌륭한 안주가 되네요. 그냥 꼬치에 꽃아 구웠을 뿐인데
양파구이에 간장을 뿌리고... 이거다 \ 받습니다. ㅋㅋ
동석한 분이 피우는 담배. 작은 갑에 20개피들어서 400엔이 넘는답니다.
식사는 샤케(연어)차즈케
2차는 일요일에 영업하는 가라오케 집을 찾다가 못찾아 간신히 주인아줌마혼자 문을 열어논 집에서
한곡씩....뒷풀이
즐거운 사람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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