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본음식

나고야의 샤부샤부 전문점(KISOJI)

케이티웨이 2010. 5.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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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27일 나고야에 오랜만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은 샤부샤브 전문요리점으로 유명한  木曽路(KISOJI)에 갔습니다. 기소지는 1950년 창업하여 전국에 114개의 업소를 갖고 있는 대형요식기업입니다. 나고야, 동경의 주식시장에도 상장되어 있고요. 물론 동경에도 곳곳에 점포가 진출하여 있습니다. 나고야역근처에 위치하여있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입구의 분위기가 차분하면서 고급스럽습니다. 

 

 

샤부샤부를 먹을때 사용합니다.   우측상단부터 붉은 것은 고추가루 물든인 무갈은 것이고 , 파, 마늘줄기, 마늘갈은 것이 있어 각자 기호에따라 깨소스 및 폰즈소스(초간장)에 넣어 샤부샤부한 소고기나 야채를 찍어 먹습니다.

 

 

코스요리에는 샤부샤브가 나오기 전에 전채, 사시미, 구이등이 딸려 있습니다. 두부사라다입니다.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마구로(참치)와 히라마사(부시리) 가 꽃들과 함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와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유(은어) 소금구이가 나왔습니다. 아직 철이 조금 이른지 크기가 조금 작으나

맛은 훌륭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꼬리)까지 통채로 먹습니다. 은은한 수박향이 코와혀를 즐겁게 해주는군요.

 

 

녹색소스는 맛차소스인데 아유에 쌀짝 찍어 먹으면 맛차의 향과 어우러져 또 다른 맛입니다.

 

 

나란히 사이 좋게 있는 것은 왼쪽에 깨소스, 오른쪽에 간장소스입니다.

 

 

철냄비에 물을 넣고 끌이는데 향을 더하기위하여 유즈(라임)조각을 넣습니다.

 

 

맛있는요리에 맛잇는 술이 빠질 수 없지요.  아사히슈퍼드라이로 우선 목을 축입니다.

 

 

야채모듬입니다. 일본에서는 절대 싸우지 말라고 무엇이든 인원수대로 재료를 줍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인 와규소고기나 나왓습니다. 시모후리(마블링)이 눈이 부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였길래 이렇게 마블링이 생기나요?  소고기로 유명한 어디산지라 햇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끓는  물에 소고기를 살짝 담구어 샤부샤부하여 고마(깨)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먹고나면 끝으로 나고야의 명물인 기시멘(넙적하고 두꺼운 칼국수)과 살짝구운 모찌(떡)이 나옵니다.

 

 

고기와 야채에서 우러난 육수에 먹으니 속이 풀립니다.

 

 

딱 필요한 만큼의 쯔께모노(야채절임)이 따라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맛차아이스크림입니다. 급하게 먹다보니 사진을 먼저 찍는 걸 잊었습니다.

조금은 술이 취한 탓일겁니다.

 

 예전에 도쿄에 있는 기소지에는 자주다녀 익숙한 맛입니다.  역시 유명한 요리집은 본점이나 지점이나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비결인가 봅니다.  서빙하는 직원들도 친절하지만 인테리어 분위기도

조용하여 접대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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