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대마도(쓰시마)여행기 2/2

케이티웨이 2010. 5. 25. 11:39
728x90

막연히 대마도에 와서 많는 것을 얻어 갑니다.

대마도는 과거 한국과 일본을 잇는 다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수선사입니다.

 

 

 

이 절에 최익현선생의 기념비가 모셔져 있더군요.

최익현선생에 관해 새롭게 돌아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최익현(崔益鉉, 1833~1906, 면암.勉庵)

 

조선 말기의 문신, 학자, 의병장. 호는 면암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1855  문과에  급제하여  장령이라는  벼슬에 올랐다.

흥선대원군의  정책을  비판하여  여러차례  귀양살이를 하였고,

그 뒤 단발령 (조선 고종 32년에 상투를  없애고  머리를 짧게 깎도록 한 명령)반대하여 다시 옥살이를 하였다

1898  경기도 관찰사등의  벼슬이 내려졌으나 거절하고 후진 교육에  힘썼다.

1905년에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이듬해에 전라도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쓰시마 섬으로  끌려간 뒤일본이 주는  음식은  먹을 수 없다 하여  단식하다가 세상을  떠난다.

저서로는  <면암집>  있으며,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주어졌다.
 
1906
  의병을  일으킨  최익현  체포되어  임병찬, 유준근 등과 함께  대마도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최익현  단식으로  일제에 항거하면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다제자들이  눈물로  하소연했다.
"
선생님이렇게  돌아가시면  나라의 앞날은  어찌합니까 ?   잡수시고   기운을  차려야   저들과 대항해서 

 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 "
"
내 늙은  몸으로  어찌 원수의 밥을 먹고    살기를 바라겠느냐너희들이나 살아 돌아가서 나라를  구하라. "
최익현  끝내  일본의 음식을  거절하다가 
대마도에서  한 많은  일생을  마치고 말았다

그의  시체가 돌아올 때  수많은  동포들이  부산항에  나가  통곡하며  맞았다

 

우리 어릴적 흔히 보던 펌푸우물입니다.

 

 

 

 

 

 

한국과 휴대전화가 터진다는 한국전망대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부산이 보인다는데 정말일까요?  한국과의 거리가 49.5km로 일본보다 가깝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히타카츠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부산터미널로 왔습니다. 부산에서는 서울로 비행기를 이용하고요.

 

 

대마도 한 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옛한국인의 조금은 슬픈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