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대마도(쓰시마)여행기 1/2

케이티웨이 2010. 5.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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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7일 후쿠오카에서 일을 마치고 금요일 오후에 대마도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래 전부터 후쿠오카-대마도-부산의 일정을 꿈꿔왔는데 이제사 실천에 옮기게 되어 조금은 셀레임과 기대로 마음이 들떴습니다.  하카다항구의 전망대에서 보니 타고갈 쾌속정 비너스호가 들어옵니다.

 

 

 

단체여행이 아닌 한 대마도를 여행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이동수단입니다.  일반 교통 (노선버스)는 거의 이용이 불가하므로 택시나 렌트카가 필수입니다.  저는 미리 렌트카를 예약하여 남쪽 이즈하라항에서 빌려 북쪽 히타카츠항에서 반납하는 조건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 섬에서는 유난히 경차가 많습니다.

 

 

금요일 저녁묵은 대야호텔입니다. 한국자본이 건설하여 운영하여 한국인인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단체관광객이 많이 이용합니다. 산위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가 시원하게 바라보이고 전망이 좋습니다.  

 

 

 때마침 대마도에 머무는 이틀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주룩주룩 비오는 거리를 여기저기 혼자서 기웃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조금은 처량하게도 느껴졌습니다.

 

 

쓰시마번주의묘가 안치된 곳입니다.

 

 

 

 

 

 

 

쓰시마번주와 결혼한 덕혜옹주의 결혼봉축기념비입니다.

이즈하라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한국과  쓰시마의 인연이 깊다는데 감동을 받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 우긴다면 우리는 대마도가 우리 것이라해도 좋을 것입니다.

 

 

조선통신사가 일본본토로 가는 길목에 쓰시마를 거쳐 갔으며 일본으로 안내역을 쓰시마번주가 맡았다합니다.

곳곳에 조선시대에 한국인의 발자취가 남아있습니다.

 

 

조선통신사가 오면 극진히 맞이하던 곳입니다.

 

조선통신사일행중 역사(통역사?)들의 묘입니다.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일본과 한국사이에 통역사가 필요해진 것은 한글이 사용되고 나서랍니다.  그전에는 한국과 일본이 언어가 통했었다는 말이지요. 하긴 일본어도 한자에서 빌어온 문자이고 과거엔 신라, 백제인이 고대일본과 왕래가 많았었을 테니 소통이 잘 되었겠지요.

 

 

 

이틑날 토요일 묵은 절입니다.  서산사로 3-4개의 방을 민박형태로 운영합니다. 물론 사전예약이 필요하고요.

 

 

일본식 다다미방과 양식 침대방을 선택할 수 잇는데 침대방으로 부탁했습니다.

꼭 필요한 소품과 께끗한 실내가 맘에 들었습니다.

 

 

 거실은 절답게 정숙합니다. 잘 닦여진 마루바닥과 정갈함이 숙연케하지요.  

 

 

아침식사입니다.

 

 대마도는 정말 한국과 유서깊은 곳으로 실감합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관광, 골프, 낚시를 합니다. 이즈하라 시내는 한국인 관광객으로 붂적이며 지방경기활성화에도 한 몫하는 듯하더군요.

사진이 많아 계속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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