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통제가 없어지고, 다들 코로나로 3년여 가까이 보지못한 40년 지기들이 모이자는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너도나도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여름에는 민어가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민어치고는 조금 작지만 5키로 사이즈 한마리를 잡어 달라고 단골횟집 필립수산에 부탁하고 지금이 제철인 농어회도 조금 넣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10명이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가락시장 가락몰의 단골식당인 소정식당에 미리 테이블예약을 하고 한상 차렸습니다.
가락몰 3층에 있는 양념식당 소정식당 ... 벌써 10년넘게 단골입니다.
예약석에 한상차림입니다.
필립수산에서 준비한 민어회와 농어 모듬
민어회와 껍질, 부레, 왼쪽으로 농어, 오른쪽으로 민어뱃살입니다.
5키로사이즈의 민어라 맛이나 내용이 부실할 줄 알았는데 부레도 쫀득하고 민어도 맛이 좋습니다.
민어회에 기름기가 살짝 부족한 듯한게 오히려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멍게와 해삼
올해 첫 민어회입니다.
민어회를 넣고 회덥밥도 만들어 먹었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 민어회덥밥 인기가 좋았습니다.
마무리는 민어지리탕
뽀오얀 육수가 보양식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육수에 기름 동동...
끓을 수록 깊은 민어육수가 구소하고 고소하고 마치 사골국물같은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여름철 보양식 맞습니다.
모두들 입을 모아서 맛잇다고 감탄하였습니다.
긴시간 코로나를 이겨내고, 모인 사람중 반이상이 코로나에 확진되었으나 무사히 이겨냈다 합니다.
민어회 만찬을 마치고 그냥가기 섭섭하여 지하1층 식당에서 생맥주 한잔하며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추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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