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쳐있는 집사람과 아침부터 동해로 출근하였습니다.
작년 여름 찾아낸 맛집으로 강릉 사천해수욕장옆 사천항에 있는 물회전문점입니다.
10시쯤 출발하여 평일이라 길도 안막히고 가는길 3시간동안 집사람과 차안에서 오랜만에 대화도 나누고
1시조금지나 다소 늦은 점심이었지만 스페샬물회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사천물회전문 : 강릉시 사천진리 32-6번지 (전화: 033-644-0077) 사천진리 시내버스 종점앞
가게 주인이 사천항어촌계장님으로 친절하고 물회자랑이 대단합니다. 육수는 조미료를 넣지 않고 전남나주 배를 갈아 만든다나요. 오징어물회가 1만원, 스페샬물회(오징어+전복+성게+해삼+멍게+조개+생선회)만오천원입니다.
물회에는 육수에다 시원하게 국수를 말거나 밥을 곁들여 먹어야 제맛입니다.
미역국에는 미역외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듯 담백한 바다내음이 납니다.
보이시나요? 오징에와 더불어 전복, 해삼, 멍게, 바다의 영양덩어리가 맛갈스럽게 올라와 있습니다.
너무 가깝게 찍어 잘안보이네요. 그냥 상상만 하시길..
너무 맛있어 양념육수와 비비고 나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먹다가 말고 한장..
싱싱한 오징어와 세코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연곡해수욕장을 들러 바다를 보고,, 휴가끝물이라 그런지 조금은 썰렁합니다.
연곡에서 소금강 쪽으로 진고개를 지나는 6번국도변에는 강원도 명물인 찰옥수수와 감자송편을 파는 길가노점이 많습니다.
걸어놓은 판촉슬로건이 눈어 띄어 옥수수를 사왔습니다. 정말 만원으로 효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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