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진 美進 메밀국수

요즈음 부쩍 강북나들이가 늘었습니다. 광화문 피맛골에 오래전부터 메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미진에서

학교친구랑 점심을 하였습니다. 친구말에 의하면 점심시간에는 너무 손님들이 많아서 줄을 서니 근처에

있더라도 자주가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그 날은 기다리지 않고 입장... 날씨가 쌀쌀해지니 인기가 시들해졌나?

옛날 피맛골이 모두 재개발되어 르미에르빌딩 1층상가에 입주하였습니다.

1954년부터 영업을 했으니 60년이 넘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만두국이 잘 팔리겠네요. 

모밀과 모밀전병하나 주문하고

가끔 메밀집에서 메밀전병을 시켜 먹곤하지만 기대이상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밀나오기전에 모밀용 간장에 파와 무갈은 것을 넣고 취향에 따라 김가루과 겨자소스를 넣어 먹을 준비해둡니다.

글쎄요. 일본스타일의 모밀(소바)와는 비슷하면서 다른 맛입니다.

모밀도 잘 삶아진 상태.  약간 꼬들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익어 후둘거리는 식감입니다.

모밀 특유의 향은 별로 못느끼고 달달하고 심심한 간장소스에 푹 찍어 먹습니다.

하지만 동치미 막국수와는 다른 느낌.. 그런대로 맛잇습니다.

 

이층으로 쌓은 모밀 두판.  

밥그루밍에도 오른 가성비좋은 맛집입니다.

하지만 위생상태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