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본음식

신바시 쯔루하치(鶴八)

케이티웨이 2016. 9.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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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선 도쿄출장길,  우연히 신바시의 스시야에서 에도마에스시의 정통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농후한 우니(성게알)군함말이





신바시역 SL기차광장 왼쪽옆으로 뉴신바시빌딩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쯔루하치 스시집.

 













9월의 어느 날  도쿄의 하늘은 구름 높은 가을입니다.














2층에 올라오면 갑자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신바시 츠루하치의 분점








기린맥주의 옛날 포스터
















































한쪽 벽면을 그 옛날 기린맥주의 포스터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쯔루하치 본점과 지점이 중간에 야릇한 태국마사지집을 사이에 두고 스시집이 있습니다.











츠루하치 본점





신바시 쯔루하치를 소개하려면 우선 에도마에스시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참고로 1866년 창업한 에도마에스시의 원조「美家古鮨」에서 수행한 간다츠루하치이야기「神田鶴八鮨ばなし」로 유명한 스시 명인, 師岡幸夫(모로오카 유끼오)씨가 있었습니다. 그가 출가하여 간다에  창업한 간다의 츠루하치스시집에서 師岡幸夫의 제자로는 신바시츠루하치「新橋鶴八」의 이시마루히사다카(石丸久尊)씨가 있었으며 、그 밑에는 신바시 시미즈「新ばし しみづ」의 시미즈 (清水邦浩)씨와 스시다케「鮨竹」의 다케우치 (竹内史恵)씨가 있습니다. 한편, 간다의 츠루하치「鶴八」는 1997年12月에 모로오카유키오(師岡幸夫)씨가 은퇴하고 현재는 2대의 다지마(田島道弘)씨가 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다합니다.


신바시 츠루하치를 운영하고 있는 이시마루히사다카시는 1950년 사가현에서 태어나 1966년 간다지보쵸에

있는 츠루하치의 주인 모로오카의 제자로 입문하여 1982년 「新橋鶴八」의 사장으로 독립하였습니다.

독립해서는 스승을 능가하는 장인기술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독자적인 에도마에스시를 추구하여 달인의 경지에 있다합니다.


이상 일본의 맛집블로그(다베로그)

http://tabelog.com/tokyo/A1301/A130103/13002881/ 참고하였습니다.


각설하고....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자그마한 카운타석









메뉴판은 있는데









메뉴에 가격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토오시









우선은 기린 이치방시보리로 시작합니다.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카운타 스시다이

먼저 가리(초생강)와 와사비를 살포시 놓아 줍니다.









와사비와 쇼유를 살짝 뿌려 먹으니 쭈꾸미(?) 다리가 야들야들 입에 착 붙습니다.







히라메... 엔가와









깔끔한 메뉴판










엔가와(지느러미살)

 







가레이의 곤부지메(다시마절임)... 쫀득하며 다시마의 간이 되어 단 풍미가 살짝 느껴집니다.

























연륜이 느껴지면서도 청결한 느낌.








가츠오(다랑어)








겉은 살짝 구웠습니다.










사바(고등어)



















잘 숙성된 고등어


















가츠오(다랑어) 는 생강을 올려서











아까가이








이 대목에서 가고시마산 고구마소주(이모소주)를 주문합니다.











시오무시(일반적으로는 전복을 쪄서 내나 여기서는 소금과 청주로 삶아 낸다고 합니다. )









그래서 그런지 더욱 전복의 감칠맛이 올라간 느낌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더욱 쫀득한 전복
























이까( 한치) ... 입안에서 녹아내립니다










소금에 찍어 먹으라고 합니다.



















마구로스시 ... 숙성이 잘되어 감칠 맛이 잇습니다.









오오도로 (참치 뱃살)

















와사비 한점올려 먹으면 더욱 풍미가 올라 옵니다.










스이모노(맑은 국)












이제부터는 .....군함말이 ....  이꾸라(연어알)









보석같이 빛나는 연어알이 간도 적당하고 싱싱하여 입안네서 톡톡 터집니다.

















더이상 올라갈 데 없이 쌓아진 우니(성게알)










두종류의 우니가 하모니를 이룹니다.










가리(초생강)에 간장을 살짝  찍어 우니에 간을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까 스시... 스시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까가 샤리(초밥)과 한몸이 되어 서로 조화롭습니다.


















다코(문어)









먹기 좋게 칼집을 넣어 놓았습니다.


















맛있는 우니는 한번 더 앵콜


























사진을 찍는 사이 우니가 녹아 내립니다.











고하다(전어)




















간표마끼













아나고스시.... 입안에 들어가니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이꾸라스시도 한 번 더 .....











마무리는 다마고(계란)으로 .....투박하면서 옛스런 맛.











맛있어서 하나하나 먹다보니 배가 부릅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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