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본음식

방이동 이자카야 와타미

케이티웨이 2016. 5.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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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초 방이동에 와타미에서 2호점을 스미오(炭王)라는 상호로 오픈한다는 문자를 받고 한 번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5월초가 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비오는 날 잠실에 친구를 불러내서

일부러 찾아갔지요.


그런데 스미오라는 가게가 없고 와타미(和民)라는 곳만 보입니다. 들어가 물어보니 어제까지 스미오였는데

오늘부터 와타미라는 상호로 영업한답니다.






송파구청건너편 방이동먹자골목에 있습니다.






















스미오 2인세트메뉴중에 나베세트로 주문합니다.









와타미의 메뉴판입니다.










스미오 특선메뉴









그린 샐러드 ... 야채상태가 별로 싱싱하지않습니다.







카리파스.... 국수를 튀겨 내왔는데 너무 기름에 쩔어 있어 손대지 않았습니다.











드레싱을 붇고 섞어서,, 시들한 야채가 섞여 있습니다.










소고기 타다키















소고기가 썩 식욕을 돋구는 색감이 아니지요.







양파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상추에 말아 먹어 보기도 하고요.







드디어 기대하던 고치5종세트가 나왔습니다.  스미오란 이름에 걸맞게 꼬치구이에 자신이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보기에 무언가 허접합니다.  



 




볼륨감도 없고 품질도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시치미를 조금 뿌리고 ..... 솔직히 기대 이하네요.








세트에서 선택한 나가사키짬뽕나베입니다.   생물대합이 두개 올라와 있습니다.









잠시 끓도록 내버려두고








야키도리는 일본의 정토요리지만 한국에 오면 이 정도 밖에 할 수 없는 걸까요? 먹음직스럽지 않습니다.

명함에 보니 스미오는 치킨전문 BBQ와 손잡고 오픈한 것같은데 닭고기의 품질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아니면 원가절감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서비스로 술한병 내어 줍니다. 혹시 제를 진상고객으로 생각한건

아니겠죠? ㅋㅋ(농담입니다)







나가사키 짬뽕은 예상한 맛입니다. 국물은 시판하는 소스를 사용했을거란 추측... 어디서나 같은 맛

하지만 비오는 날 국물 맛있네요.








대합도 맛있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간만큼 서운함도 크게 다가옵니다. 일본에서는 잘 나가는 서민형 이자카야의 대표주자인

와타미가 아직은 한국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수많은 한국산 일본풍 이자카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일본식의 차별화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가격, 품질, 관리수준등

일본에서는 와타미가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와타미도 스미오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낮에 문을 개방하여 미리 차려 논 테이블과  머뉴판에 소복히 미세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누구나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좋은 해법을 찾는 것이겠지요. 요식업계의 전쟁터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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