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앙성면에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월세로 작은 집을 아지트삼아 지내다가 10월말로 퇴거하였습니다. 코로나10의 판데믹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을 추스르고 홀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봄, 여름 가을을 만끽하며 솔로캠핑 기분으로 사작한 앙성별장이야기는 이번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웃집텃밭에서 수확한 고추가 빨갛게 익었으니 가을이 분명합니다. 주변에 널려 있던 밤나무에서도 수확한 밤이 한바구니입니다. 10월초 가을하늘이 청명합니다. 집안에 늘어놓은 캠핑장비도 하나씩 정리해 나갑니다. 10월중순 가을하늘 텃밭 여름에 옮겨 심은 딸기가 제법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갑자기 닥친 기습 한파에 토마토며 고추며 줄기가 축 늘어진채 시들었습니다. 자연에 당했습니다. 10월하순..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