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친구와 종로3가 15번출구를 나와 옛스런 골목길 안쪽에 자리한 실비집에서 만났습니다. 좁은 골목길안에는 상패, 뱃지등을 만드는 오래된 아크릴관련 업체가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70년대로 돌아온 모습입니다. 골목길 실비집 골목길안 작은 공장들 틈사이에 그들과 삶을 같이한 식당이 몇개 보였습니다. 실비집에 들어가니 이른 저녁에도 테이블이 거의 차 있었습니다. 미리 알아보니 실비집의 인기메뉴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제육복음이라는 데 두루치기라고도 합니다. 두루치기를 주문할까 하다가 옆테이블에서 오삼불고기를 먹고 있기에 급 메뉴를 바꾸어 오삼두루치기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니 기본반찬이 깔립니다. 다시마쌈과 생굴 도토리묵무침 추억의 번데기... 번데기가 반찬으로 나오는 곳은 처음입니다. 어렷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