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입사동기모임에서 가평모임을 가졌습니다. 30년전 같은 회사에 입사하였으나 중도에 퇴사하고
다른 길을 걸어 왔음에도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회 첫직장의 동료는 언제나 친구로 만납니다.
가평에 10여년전 일찌기 자리를 잡고 자연을 벗삼아 유기농농법으로 다양한 과실을 재배하며, 토종꿀을 한다는 친구의 아지트에 모였습니다.
입구가 남다릅니다.
ㅎㅎ, 환영하는 플랭카드가..
저녁은 바베큐파티로 완벽하게 준비하여 놓았더군요.
회사를 그만두고 좋아하는 산에 빠져 인생을 달리하고 달려온 삶의 흔적이 보입니다.
제대로 된 포스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훈제 바베큐도 제대로입니다.
가마솥도 있고 ... 무거운 솥뚜껑을 손쉽게 들어 올리는 지레가...
모인 친구들은 손도 못대게 하면서 실력 발휘합니다.
숙성 삼겹살
전복에 왕새우,,,,
도토리묵사발
훈제 삽겹살..
홍어회도 있어서 김치와 더불어 홍어삽합이 절로..
울릉도에서 보내왔다는 명이나물까지
친구가 찬조한 조니워커 21년산 , 마치 꼬냑같습니다.
모두들 한지리에 건배,
건강하게 삽시다.
현대, 세훈, 근창, 영우, 용안 ..
우열이네는 집사람 콧바람쏘여준다고 같이 왔어요. 30여년 같이 살면 얼굴도 많이 닮나봅니다.
하지만 나중에 집에 갈때는 대리기사가 되어준 우열엄마랍니다. 행복해 보이네요.
박영우, 김현대, 장용안
이근창, 장용안, 박영우
김현대, 김광태, 조세훈 어쩌다 보니 아래층에는 도인만 셋.. 위, 아래, 위아래
이야기의 꽃은 술과 함께 피어나고
급기야는 마이크소리 없는 생목소리 노래방으로 ....
처음에는 서로 빼더니 내가 부르는 걸보고 모두 자신감을 얻었나요?
용안이도 신낫어요.
근창이는 마이크 안나오는 줄 모르나
영우는 청주에서 올라와 술한잔도 안마시고 잘도 부르네.
주인장 현대의 매력적인 저음이 쩡쩡 울립니다.
다음 날 아침
아침식사는 고흥 외나루도에서 직송한 자연산 바지락입니다.
너무 맛있어 사진에 올리는 걸 잊고 ....
낚지볶음으로 해장하면서
갖지은 솥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거나하게 아침을 물리자마자 원두커피를 열심히 갑니다.
현대바리스타가 진지한 표정으로 커피를 내려서
제대로 된 모닝커피
느긋한 아침을 즐기고 힐링된 마음으로 서울로...
즐거운 1박2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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