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성묘를 마치고 대전역으로 돌아오니 12시가 훌ㅈ거 넘었습니다 . 대전역 근처에 맛집을 찾으니 마성소국밥이 가까이 있엇습니다 . 대전역에서 더위를 피하여 지하 상가로 2번출구로 나오니 바로 마성소국밥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가 장마철이라서 어제까지만해도 비가 많이 왔다는데 오늘은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씨에 숨이 탁탁 막힙니다.

한우 소머리국밥이 팔천원이면 요즈음 보기드문 착한 식당입니다. 맛은 어떨지...

한우 육사시미를 판매하고 있으니 신신도는 믿을 만 합니다 .

혼밥을 왔으니 구석진 2인석이 마침 비어 냉큼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우소머리국밥 특을 주문하고 막걸리도 하나 주문합니다 . 어전에 땀을 흘렸더니 목도 마르고...

펄펄끓는 소머리국밥 등장입니다

맑은 육수에 머리고기가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굵은 당면도 들어 있습니다.

먼저 밥을 반공기 넣어 밥알에 육수가 충분히 머금도록 담가 놓습니다 . 머리고기는 와사비 간장에 찍어 안주로 먹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입니다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리필해서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먹을 준비가 되었으니 맛있게 먹습니다 막걸리는 대전 브랜드인 원막걸리입니다 .

앞자리에 한 어르신이 합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나이는 있어보이지만 건강해 보입니다 .

막걸리 한잔을 권하니 술안드신다고 하며 막걸리가 맛잇으니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연세를 여쭤보니 올해로 100세가 되셨다고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 보기에는 80대로 보이시는데...

625전쟁 참전용사이시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것도 인연이니 점심은 제가 사겠다고 양해를 얻었습니다 .
정말 국한그릇, 밥한공기를 싹싹 드실정도로 건강하셨습니다 . 홀로 되신지 6년되었는데 자유롭게 사신다고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함께 계산을 하려는데 바로 뒤에 앉아 혼밥하시는 중년이 자기가 어르신 밥값을 이미 계산하였다고 해서 한번더 놀랐습니다. 어르신은 국밥집 단골로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훈훈한 세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SRT탑승시간이 많이 남아 더위도 식힐겸 근처 사우나를 찾아 중앙시장을 가로 질러 갑니다


대전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안으로 들어서니 거리중앙에 좌판들이 줄지어 있고 대낮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이 더위에 대단합니다 ,




더위속을 뚷고 DMC중앙스퀘어 건물을 찾았습니다 . 5층에 엠제이 사우나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MJ스파비스 사우나에 가서 낮에 흘린 땀과 피로를 씻어내고 서울로 가기전까지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시설은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만 그런대로 잘 관리되어 있는 곳입니다 . 대낮이라서 사람도 없고 신경쓰지 않고 냉탕에서 시간보내기 딱 좋았습니다 . 게다가 이발소가 있기에 내일하려던 이발을 여기서 했습니다 . 이발경력 60년의 베테랑 이발사에게 머리를 맡겼습니다 .

당일로 대전을 방문하여 점심도 잘먹고 사우나에 와서 휴식도 잘하고 서울로 올라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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