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즈 나카미세상점가 타바짱 나카미세 쇼쿠도(沼津 仲見世商店街 たばちゃん 仲見世食堂）

나리타에서 도착하여 렌트카를 빌리고 비가 주룩주룩오는 고속도로를 4시간달려 드디어 호텔에 여장을 풀고나니 뱃속에서 시장하다고 난리입니다. 우산을 빌려서 누마즈번화가인 나카미세상점가를 두리번 거리다가 만만하게 보이는 이자카야를 찾았습니다. 타바짱 나카미세식당입니다. 

 

 

아지후라이가 대표메뉴인 듯... 맛잇었습니다. 

아지후라이

 

점심도 저녁도 하는 맛집입니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나카미세상점가는 대부분 문을 닫고 술집들만 뜨문뜨문 열려 있습니다. 

 

 

 

 

 

그나마 대중술집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수조에는 오도리아지(춤추는 전갱이)... 인생에서 최고의 아지가 누마즈항에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네요. 

이건 먹어봐야지요. 

 

 

 

 

 

오토리 아지가 간판메뉴인 듯 노렌에도 쓰여 잇습니다. 

 

 

 

 

 

 잠깐만, 술이부릅니까? 타바짱 

 

 

 

 

일본 장기대전에서 기사들도 먹었다는 누마즈항 아지후라이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부담없는 선술집분위기입니다. 

 

 

 

 

 

 

 

 

 

메뉴판이 있지만 주문은 테이블에 놓여 있는 큐알(QR)코드를 찍으면 가게의 메뉴판이 뜹니다. 자리에서 주문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는 신박한 시스템입니다. 한국에서도 가끔 음식점에서 보이곤 했는데 이런 일본 지방소도시에서 만날 줄이야. 

 

 

 

 

 

아무튼 시원한 나마비루를 주문하고 

 

 

먼저 오토오시로 나온 것이 김밥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흔히 일본이자카야에 가면 오토오시라고 테이블차지를 받으면서 간단하게 내주는 안주가 있는데 김밥이 오토오시가 될 줄이야... 누가 봐도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 김밥입니다. 

 

 

 

 

 

타바짱 글라스에 나마비루

 

 

 

 

 

여러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만 순서는 되는대로 나오네요.  먼저나온것이 호타루이까 쇼유즈케(꼴뚜기 간장절임)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먹지 않는 메뉴이자만 일본에서는 다양하게 요리하여 안주로 나오더군요. 

 

 

 

 

 

 

타바짱에서 비전의 소스로 2일간 졸여 만든 대표메뉴로 추천하는 곱창 니코미모듬

 

 

 

 

두부, 무우, 계란, 그리고 알수 없는 고기로 꼬치두개... 5가지가 모듬세트입니다. 

 

 

 

 

 

가라시를 살짝 찍어 먹는 스타일이 일본식 오뎅 같기도 하고 두부를 제외하고 간은 약간 있는데 술안주 입니다. 

 

 

 

 

 

이자카야에서  생맥주와 단짝으로 빨리 나오는 메뉴에 친근한  에다마메

 

 

 

 

드디어 누마즈 이자카야의 대표메뉴... 아지(전갱이)의 활어회가 등장했습니다. 

 

 

 

 

 

수조안에 살아있던 아지를 회를 쳐서 통째로 ㅈ버시에 담았습니다. 사시미 2점세트를 주문하니 시즈오카의 명물 참치회와 같이 나왓습니다. 아지회는 생각갈은 것과 어울리고 참치회는 와사비와 잘 어울립니다. 

 

 

 

 

 

아지회 한점을 먹어보니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비린맛 하나없이 단맛이 밀려오네요. 

참치회는 아는 맛입니다. 

 

 

 

 

 

다음에는 아지후라이.. 일인 1후라이를 주문하엿습니다.  바로튀긴 후라이는 무얼 튀겨도 맛있지만 한국에서 잘 접할 수 없는 아지후라이... 맛있었습니다. 

 

 

 

 

돈까스나 우스타소스를 살짝 뿌리고 겨자소스를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흰밥이 술술들어가는 요리지요. 대신 맥주로..

 

 

 

 

고보(우어)튀김... 기대한 만큼 맛있지는 않습니다.  고보를 조금 더 두껍게 하여 튀기면 우엉의 향과 식감도 살리고 맛있을텐데,,, 

 

 

 

마지막에 나온 꼬치 3종은 잘못 주문하였습니다. 솔직히 취향이 아니였습니다. 

 

 

 

 

 

 

아무튼 누마즈 첫날 밤 배부르고 맛있게 가성비 좋은 나카미세쇼쿠도에서 잘 먹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