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초 겨울동안 휴업시작 마지막날 다행히 예약이 되어 점심을 먹고 반한 횡성군 농가맛집 채림의 정원을 다녀 왓습니다. 3월에 다시 문을 열게되면 꼭 다시 오고 싶었던 맛집입니다. 이른 아침 평창의 휘닉스CC에서 라운딩을 하고 운좋게 2시에 예약을 받아주어 채림의 정원을 기대에 부풀에 찾았습니다.
채림의 정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필히 전화나 네이버 예약을 하시고 가야 허탕을 치지 않습니다.
지난 1월 겨울에는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 반갑게 맞이 합니다. 초록초록 초록의 향연 입구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
마치 동화에 나오는 숲속의 통나무집처럼 덩쿨이 멋지게 휘감고 잇습니다.
잘 가꾸어진 잔디 정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하루종일 휘닉스CC에서 카펫같은 잔디를 밟고 난 후에도 질리지 않습니다.
입구
메뉴는 단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전문점다움이 느껴집니다.
카다란 창문밖으로 보이는 초록 정원이 더욱 멋집니다.
겨울에는 벽난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엉돌솥밥, 곤드레돌솥밥, 떡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멸치볶음도 맛있고 , 무김치는 날것과 익어가는 중간 맛으로 자꾸 손이 갑니다.
김부각견과류무침, 도토리묵은 건조한 도토리묵을 이용하여 양념하였는지 쫄깃함이 유별납니다.
떡갈비 ... 정성스레 다양한 재료를 넣었지만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고 잡내 없이 속은 약간의 육즙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떡갈비위에 고명으로 올려진 잣가루
바로 튀겨서 나온 호박튀김 ... 튀김은 언제나 맛이씨만 호박의 단맛이 두드러 집니다. 입안의 작은 행복이 퍼집니다.
사과와 피망 견과 샐러드 .. 유자소스로 상큼함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
곤드레 나물과 깻잎장아치.... 나물은 짜지 않고 깻잎장아치 역시 생각보다 많이 짜지 않아 감칠 맛이 도드라 집니다. 결국 리필하여 먹었습니다. 반찬들도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반찬 하나하나가 대충 만들지 않고 정성이 들어가 하나의 고급스런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들 먹으면서 감탄을 연발합니다. 집으로 가는길 일부러 들려 이렇게 맛집을 소개해주어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앗습니다.
드디어 솥밥이 나왔습니다.
곤드레 솥밥
우엉솥밥
같이 나온 된장국도 구수합니다.
바로 지은 밥이 맛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
곤드레 밥에는 양념장을 쌀짝 뿌려 비벼먹습니다.
솥밥의 매력은 누릉지밥이지요.
지난 2월의 방문기는 https://blog.daum.net/ketikim/2089
점심을 잘 먹고 나와서 정원 한쪽에 놓여진 파라솔의자에 앉아 잠시 잘 가꾸어진 정원을 감상하였습니다 .
채림의 정원... 숨은 맛집입니다. 지나는 길에 꼭 들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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