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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별장 9월이야기

케이티웨이 2021. 10.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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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여름별장은 9월말까지로 계약되어 있었으나 한달더 연장하여 10월말까지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튼 올 여름을 보낸 앙성별장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9월말이 되니 주변에 널려 있는 밤나무들이 만이 달려 잇습니다. 

 

 

밤나무

 

 

9월초 집안의 큰일을 마치고 솔로캠핑 기분으로 앙성별장에 잇습니다. 

갑자기 차앞유리에 메뚜기가 올라와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자연속에 와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기도 텃밭에서 죽지 않고 건강해 보입니다. 

 

 

 

 

 

 

 

 

가을하늘 

 

 

 

 

 

 

 

 

 

 

나만의 공간 

 

 

 

 

 

우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봅니다. 

 

 

 

 

 

 

 

 

오늘 저녁은 제주산 생돼지고기 철판구이입니다. 

 

 

 

 

그리들 준비하고 

 

 

 

 

 

 

 

 

 

 

혼자 맛있는 걸 먹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마무리는 라면으로

 

 

 

 

당일치기 앙성별장이었습니다. 

 

 

 

 

앙성에 오면 아무 생각이 없어 집니다. 

 

 

 

 

9월 중순... 오늘은 불편한 마음을 달래려 갑자기 앙성에 내려 왓습니다. 

 

 

 

 

 

변함없는 전경 

 

 

 

 

도착하자마자 여장을 풀고 시원한 맥주부터 찾습니다. 

 

 

 

 

바베큐 준비하고... 

 

 

 

 

 

 

오랜만에 시바스리갈 언더락으로 한잔... 젊은 시절엔 참 많이 즐겼던 위스키 입니다. 

 

 

 

 

 

 

 

 

장작에 불을 지피우고 

 

 

 

 

 

 

 

안주로 할 고기들을 구워 봅니다. 

 

 

 

 

 

 

 

 

장작들이 숯이 되면 숯불향이 입혀져 고기맛이 더욱 좋아 집니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불멍도 하고 

 

 

 

 

 

홀로 보내는 시간... 외롭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그라드는 불꽃 

 

 

 

 

라면도 하나 끓여 속풀이도 하고 

 

 

 

 

어디선가 냄새를 맡고 동네 개가 기웃거립니다 

 

 

 

 

쳐다보면 무심한듯 모른척 고개를 돌리네요. 

 

 

 

 

 

먹을 것을 기다리는 듯하여 빵과 참치캔을 띁어 라면먹었던 알미늄그릇에 담아주니 날름 와서 먹습니다. 

 

 

 

 

 

 

이틑날은 텃밭에서 따온 야채들로 아침을 준비하였습니다. 

 

 

 

 

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고추

파란고추

 

 

 

밭에서 따왓으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말 싱싱하네요. 

 

 

 

제법 맛스러운 샐러드가 준비되었습니다.

 

 

 

 

 

성게크림 파스타를 만들어 토핑하여 먹습니다. 

 

 

 

 

아침에 집앞에 둘러 보니 이름모를 버섯이 .... 

 

 

 

 

아침 일찍 다시 개가 나타낫습니다.  옆집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아랫집에서 방치하고 간 개인데 얼마전 강아지를 여러마리 낳고 혼자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영양도 부실해보이고 불쌍하여 이웃집에서 식사를 자주 챙겨주고 있다합니다.   

 

 

 

 

 

가여운 마음에 참치캔을 다시... 주었습니다. 

 

 

 

 

 

 

 

 

 

 

점심식사 .. 솔로캠핑이 따로 없습니다. 

 

 

 

 

 

 

 

 

 

이제는 떄가 되면 찾아와 밥달라고 보챕니다. 

 

 

 

 

 

 

기다리면서 피곤한지 눈을 감고.. 

 

 

앙상한 갈비뼈가 보이는게 영양부족상태인듯... 안타깝네요. 

 

 

 

 

서울 올라가는 길에 점심으로 참치를 챙겨주고 왓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이웃집에서 어미개와 강아지새끼들을 구호센터에 연락하여 보호받도록 하여 다들 데리고 떠났다고 하네요.  어디가서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길 바래봅니다. 

 

 

 

 

 

 

 

 

 

 

이젠 여름도 다가고 가을이 왓습니다. 

 

 

 

 

 

 

 

내려오기전 불편했던 마음도 다소 가라 앉아 다시 앙성별장을 뒤로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9월말 다시 찾은 앙성별장... 오랜만입니다. 

 

 

 

 

잔디마당을 주인집에서 손질하여 깨끗하게 벌초를 해 놓앗네요. 

 

 

 

 

 

다음날은 근처에서 골프라운딩이 있는데 비가 온다고 하니 조금 염려가 됩니다.  오늘하늘은 이렇게 멋진데... 

 

 

 

 

 

 

 

 

 

 

딸기 

 

 

 

 

가을하늘 

 

 

 

 

짐정리를 마치고 저녁준비를 합니다. 

 

 

 

 

우선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바베큐 장작도 

 

 

 

 

 

불도 붙이고 

 

 

 

 

불멍 

 

 

 

 

숯이 얼추 되면 불판을 올려 놓습니다. 

 

 

 

 

라면 

 

 

 

 

 

 

 

 

 

 

이틑날 아침 부슬부슬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멀리 산안개가 가득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골프장에서 첫홀에서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3홀에 가서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쏱아져 그린에 물이 고이고 ... 다들 전의를 상실하고 클럽하우스로 철수 하였습니다.  모처럼의 라운딩에 기대가 많앗지만 이렇게 날씨가 안도와주니 아쉬움에 다들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쯤. 점심시간도 아직 멀어서 뒷풀이하기도 애매하여 

모두들 다음을 기약하며 뿔뿔이 헤어졌습니다.  덕분에 나홀로 일찍 앙성별장에 돌아와서 짐정리하고 점심준비를 합니다. 

 

 

 

 

 

 

 

오늘 점심은 호주산 등심

 

 

 

 

모닝맥주 

 

 

 

 

 

그리들에 고기와 양파를 올리고

 

 

 

 

 

 

 

 

맛잇습니다. 

 

 

 

 

2021년 9월말.... 올해의 여름은 코로나 와중에 이렇듯 나홀로 앙성별장과 함께하였습니다.   솔로캠핑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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