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본음식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야끼도리 도리바야시  愛媛県今治市 焼き鳥屋 鳥林

케이티웨이 2019. 11. 13. 16:06
728x90

이마바리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은 이마바리의 명물 야끼도리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마바리의 야끼도리

(꼬치구이)는 특이하게 꼬치를 끼워서 숯불에 굽는 것이 아니고 철판에 구워먹는 야끼도리입니다.

일설에 의하며 이마바리사람들의 성격이 급하여 일일이 꼬치에 구워먹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철판에

구워먹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일본에서도 특이한 야끼도리입니다. 이마바리역근처에 있는 도리바야시

鳥林 의 오픈시간인 5시보다 조금일찍도착하여 첫손님으로 들어 갔습니다.








닭(새) 鳥자 한자를 새모양으로 형상화하여 눈을 그려 넣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간판에서 돋보입니다.








안에 불빛이 보이는 걸 보니 한창 오픈준비중인 모양입니다.


















오후 5시 정각에 문을 열고 노렌을 걸어 영업중임을 알립니다.








유쾌한 주인장이 생각보다 젊어 보입니다.









좌석자리도 있지만 야끼도리는 바로바로 전해주는 카운타석이 좋습니다.
























우선 시-원- 한 생맥주부터....









야끼도리의 느끼함을 잡아줄 싱싱한 양배추는 필수입니다.  나중에 나오는 야끼도리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별미이기도 합니다.














맨 처음에 손님들은  대개 닭껍질(가와야끼) 을 주문합니다.








통상 닭껍질은 기름기 많은 껍질만으로 꼬지에 꽃아 숯불에 구워서 나오지만 여기서는 껍질과 같이 붙어 있는 살을 철판에 바싹구워서 나오니 꼬들하면서 고소함이 맛있습니다.









소스와 함께 이치미(고춧가루)를 살짝 찍어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야끼도리를 굽는 철판, 두꺼운 찰판으로 눌러가며 구워 냅니다.










데바시키 (닭날개)









요즘이 제철인 렌곤(연근)




 




연근 구멍에 다진고기를 넣은 듯 합니다.









도리사시미 (닭가슴살 회)









사시미는 정말 신선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지요.   생강을 조금 곁들여 먹으니 이 또한 별미입니다.




















타마네기 (양파)구이.... 그냥 철판에 구워서 무심한 듯 시판하는 폰즈를 살짝 뿌려 냈는데 맛은 깜짝놀랄

단맛이 우러나 손이 자꾸 갑니다.   요즘이 제철이라서 그런가 매운맛 1도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똑 같이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엇습니다.










센잔키 (닭튀김, 가라아게)








육즙 촉촉... 짭짭한 간이 맥주를 부릅니다.








기모야끼(간) .... 꼬치에 꿰어 철판에 누른 모습이 선명합니다.

 








숯불에 구워나오는 기모야끼와 달라 잘못 주문한 메뉴입니다.  막도 기대이하....









제일 인기는 역시 도리가와 (껍질구이)입니다.








다 먹고 나올 때 쯤 인기있는 야키도리집 도리바야시는 실내가 단골들로 북적입니다.








잘먹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