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철학의 길(哲学の道）

점심을 먹고 첫번째 답사지는 은각사로 정했습니다. 시영버스를 타고 은각사근처에서 하차...철학의 길에

벛꽃구경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버스 차창밖으로 여유로운 모습

가모가와

긴카쿠지 표지판에 긴카쿠사라고 일본어발음과 한글발음이 혼용되어 있습니다. ㅋㅋ 

길건너가 철학의 길

긴카쿠지에서 난젠지 부근까지 이어지는 길이 1.8미터의 산책로로 좁은 수로를 따라 밫나무가 촘촘히 심겨있어 벛꽃놀이의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철학의 길이란 명칭은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이 길을 거닐며 사색을 즐겼던 데에서 유래합니다.  벛꽃이 질무렵이면 수로에 벛꽃잎이 흘러내려 장관을 이루는데 올해는 벛꽃피는 시기가 일주일정도 늦어져 다음주말이나 되어야 만개하여 떨어지는 벛꽃을 볼 것 같습니다. 

운이 좋으면 볼 수 있을 지모른다고 기대하고 왓는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

멋진 풍경 앞에서 아재들도 분위기 잡고 기념 촬영에

데츠가쿠노미찌

은각사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피어나려는 꽃봉오리

웨딩화보촬영나온 신혼부부도

수로에는 비단잉어가

아재들이 신났습니다.

은각사 올라가는 길에는 양쪽으로 올망졸망 상점들이 심심치 않습니다.

외국관광객들을 위하여 일본어와 같이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표기하여 놓았습니다.

교토의 명물 니싱소바집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철학의 길  중간 쯤 버스정류장에서 청수사로 가는 버스가 잇습니다.

버스를 타고

교토의 3대스폿중 하나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를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