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황산냉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갑자기 지정되어 집에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방이동에 50년 전통의 냉면전문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봄비가 살살 내리는 점심 시간 찾아나섰습니다.

어복쟁반

냉면, 특히 밀면전문점이긴 하지만 어복쟁반이 가성비가 높고 맛있다하여 우선 소자로 주문합니다.

냉면가격도 냉면전문점이라는데 참 착합니다.

창업하신 분이  황해도출신이신가 봅니다. 그리운 고향에 그림을 자세히 그려 놓았습니다.

자리는 좌식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수북한 쑥갓이 숨이 죽어 가면서 어복쟁반의 자태가 서서히 드러 납니다.

어복쟁반, 냉면뿐아니라 육개장을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냉면은 비빔밀면, 물밀면을 주문하였는데 센스있게 비빔밀면을 둘로 나누어 3명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달달하면서 매콤한 밀면

물밀면

다음에는 물냉면과 회냉면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예전에 부산역앞에서 밀면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오늘 부산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