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한국음식

삼각지 자원대구탕

케이티웨이 2016. 5.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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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출장을 다녀오는 친구와 불금을 그냥보낼 수 없다고 하여 KTX용산역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늦은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하고 신용산역에서 1정거장을 걸어 삼각지 대구탕골목을 찾앗습니다.



대구탕






용산역에 가니 왼쪽으로 용사의 집이 보입니다.  젊은 시절 논산에서 훈련받고 배출대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새벽에 도착하여 용사의 집에서 기다리던 생각이 어제 일 처럼 떠오릅니다.








용산역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긴 이 쪽에 와 본지가 언젠가  기억이 안납니다.



 












용산역에도 처음 와 보고요.















친구를 만나 걸어서 삼각지 대구탕골목에 들어 섭니다.  직장이 강북에 있을 삼십년전에는 그래도 가끔은

찾았던 곳인데... 이제는 낯설기만 합니다.









시간도 늦었고 배도 고파서  빈자리가 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 갑니다.  자원대구탕 본가



 




다들 자기 집이 원조라하니 정말 어디가 원조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원조보다 맛이 좋아야죠.








대구탕 2인분을 청합니다.
























동치미










가자미젓갈


















뚜겅을 덮고 한참을 끊이면 직원이 와서 양념을 섞고 먹어도 될 지 알려 줍니다.






















우선 위에 올린 미나리를 건져 먹다가 냉동대구와 내장이 어느 정도 익고 국물에 우려날 쯤되면 .....















하나씩 맛을 봅니다.









커다란 대구살









역시 냉동대구라 살이 퍽퍽합니다.









대구탕 일인분에 9천원









나중에 밥을 하나 넣어 볶아달라고 합니다. 밥에 아가미젓갈을 조금 넣어 볶아 줍니다. 볶은 밥 2천원





 



배가 고파 먹기는 먹었지만 요즘 생대구에 입맛이 길들여져 냉동대구탕에 그리 끌리지 않습니다.

9천원이라는 가격도 그리 가성비가 높아 보이지 않고요. 그냥 어려웠던 옛시절을 추억하며 먹는

대구탕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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