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직 멉니다. 북쪽의 한팍 몰아쳐서 공기는 맑은데 찬바람이 옷깃을 저절로 여미게 하는 날 점심은 뜨끈한 추어탕으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와보니 가격이 올랐네요. 21년에 천원22년에 천원 올린듯 합니다. 하기야 요즘같이 물가가 오르고 식자재가격이 오르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서비스로 내주는 추어튀김 추어탕에 그리 많은 반찬은 필요없지요. 아가미젓갈이 입맛을 돋굽니다. 버들골 추어탕집의 매력은 돌솥밥입니다. 갓지어낸 밥은 언제 먹어도 맛잇습니다. 바닥에 눌은 밥은 따뜻한 물을 부어서 누룽지도 만들어 먹고... 추어탕 부추도 넣고,, 산초도 넣고 들깻가루도 빠지지 않고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토핑하여 맛있게 먹으면 찬바람도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