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처가모임을 하였습니다. 돌아가신 장모님의 추모를 겸하여 윗동서의 제안으로 도곡동에 위치한 평양면옥에서 이른 저녁을 하엿습니다. 메뉴는 평가옥의 시그니쳐메뉴인 어복쟁반.... 어복쟁반에 대하여 유래를 알아보니 여러가지 설이 있더군요. 원래는 어복이 아니라 우복(소고기의 뱃살)으로 이북 평양에서 추운겨울에 쟁반같은 놋그릇에 전골처럼 먹던음식(우복장국)으로 우복이 발음하기 쉬운 어복으로 바뀌었다는 설과 처음에는 생선의 내장 (어복)장국으로 부르다가 나중에 소고기를 넣어 현재의 어복쟁반으로 발전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아무튼 이북음식으로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냉면집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3대를 이어온 평양면옥집입니다. 메뉴판 맨위에 어복쟁반이 올라온 것을 보니 냉면을 제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