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한국음식

방이동 일식집 삿뽀로

케이티웨이 2010. 7. 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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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먹자골목입구에 들어서면 왼편 건물 2층에 삿뽀로라는 일식레스토랑이 눈에 뜨입니다.

예전에는 경복궁이라는 한식집과 더불어 교통회관옆 건물에 있었으나 지금은 따로 따로 점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전채로 나오는 마즙입니다.

 

 

 

 사시미에 싸서 먹으라고 묵은지를 내놓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요리가 아니고 일식레스토랑이지요.

 주문은 중간정도가격의 사시미 코스로 부탁을 하였지요.  

 

 가끔 사시미위에 금분을 뿌리는 일이 있는데 왜그런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예전에 금분을 먹으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눈에 뜨이는 장식입니다. 일본에서는 금분을 넣은 일본술도 있기는 합니다.

 

 바닥에 장식한 플라스틱 얼음조각모양이 눈에 거슬리는군요. 기왕이면 진짜 얼음을 사용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곳은 여러가지 해산물과 안주거리를 이렇게 깔끔한 접시에 모아 내놓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 먹을 때는 나름 신기하고 맛도 있었는데 몇 번 먹으면 감동도 그 만큼 줍니다.

때때로 계절에 맞게 내용을 바꿔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닭가슴살튀김을 넣은 초절임사라다가 상큼합니다.

 매생이 국입니다.

 

 

 토빙무시가 주전자에 담겨져 나왓습니다.

 오리지날은 가을철에서 겨울에 걸쳐 송이버섯, 은행, 새우등이 들어가야 향과 깊은 맛이 납니다만 제철도 아닌 토빙무시는 무슨 맛인지?  모양만 같습니다.

 사시미 코스 후식에 갑자기 소고기구이가 등장합니다.

 

 약간 질깁니다.

 마무리는 알밥과 매운탕이 딸려 나옵니다.

 

 

 삿뽀로는 주변에 있는 일식레스토랑중 깔끔한 인테리어에 내용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왜 삿뽀로인지 알 수 없는 그저 무난한 코스였습니다.  여러가지 재료로 열심히 만들어 주신 것은

고마우나 꼭 기억에 남는 요리가 없는 게 아쉽더군요.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맛있어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지요. 참 제 입맛도 너무 까다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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