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정식백반집 소반

17년만에 제주에 살고 있다는 전 직장의 상사를 만났습니다. 한창 젊은 시절 무한한 가능성을 두고

열정적으로 보냈던 청춘기에 만났던 분입니다. 서로가 바쁘게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소식을 알게 되어

찾았습니다. 서귀포에서 아담한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소반이라는 상호로..

 

 

 

식탁위에 천일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따뜻한 메밀차가 구수합니다.

 

 

 

소반정식의 메인찬은 제육볶음입니다. 허브를 넣어 맛이 개운합니다.

 

 

 

 

 

 

 

 

 

 

 

 

 

묵은지로 싸놓은 것을 보니 고등어입니다.

 

 

 

주인부부의 정성어린 마음과 어머니의 손맛이 우러납니다.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정식이 8천원하는 것도 놀랍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구석구석 주인부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실내외분위기도 주변건물사이에서 눈에 튑니다.

 

잘먹고 갑니다. 다음엔 좀 더 시간내서 들르도록 하지요. 옛이야기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