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서 저녁 모임이 있어서 평소 갈 일이 없던 홍제역까지 다녀 왓습니다. 홍제역 근처에 사는 지인이 차이나타운은 동네에서 유명한 대만식 중국요리집이라고 극찬을 하여 기대를 안고 들어 갔습니다. 대만식 수제 만두요리 전문점입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곳이랍니다.
실내에 들어서니 온 벽면이 메뉴판입니다. 오래된 중화요리집의 분위기 입니다.
예약을 많이 받나 봅니다. 자리마다 예약석
우선 스타트는 중국맥주 하얼빈입니다. 시원한 맥주는 오늘 같이 더운 날에 최고입니다.
주화가의 메뉴판입니다. 지인이 미리 시그니처 요리를 주문해두어 바로바로 테이블을 채워 편했습니다.
오늘은 중국사천을 다녀온 분이 백주 한병을 가져와 중화요리에 더할 나위없는 궁합이었습니다.
중국의 4대명주중 하나라는 서봉주 국화자 30년입니다.
알콜도수 52도의 백주입니다. 서봉주는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역시 30년짜리는 묵은 값을 합니다.
여러가지 위조방지 장치를 해놓았습니다. 노란 도자기에 국화꽃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보증하는 명주 입니다.
첫요리가 나왓습니다 팔보채입니다.
신선해보이는 다양한 해산물 재료가 맛있어 보입니다. 접시에 담긴 양은 크진 않지만 여러가지 요리를 먹기에 적당합니다.
서봉주를 개봉하고... 뒷면
앞면입니다. 서붕주는 52도라는 높은 알콜도수지만 마셔보면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과 향기로운 과일향에 52도라고 느끼지 못하는 신비한 백주 입니다. 30년 숙성이 백주의 톡쏘는 맛을 순화시켜 부드럽게 한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백주를 마셨습니다
두번째 요리는 오향장육입니다.
딤섬전문점에서 딤섬이 빠질 수 없지요. 딤섬의 대표메뉴 소룡포 입니다
새우살이 들어간 새우 하가우 입니다.
역시 딤섬 맛집이라 할만 하네요. 만두피가 더 얇으면 좋겠습니다
오향가지입니다. 튀김옷속에는 가지에 감싸인 다진 새우가 들어 있어서 맛있엇습니다
새콤달콤소스도 잘 어울립니다.
서봉주를 다마시고 주문한 바이주 (백주) 장군왕 입니다. 역시 사천성의 백주로 알콜도수 52도입니다. 약간 산미가 있는 백주로 서봉주를 마시고 나니 맛의 격차를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평소 마시던 연태고량주 보다는 맛있지만 서봉주 30년 앞에서는 장군왕도 맥을 못추었습니다.
탕수육 입니다. 엤날 탕수육 맛입니다.
따로 주문했는지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원한 백짬뽕입니다.
면없이 국물만 주어서 따끈한 육수가 속을 확 풀어 주네요.
배가 불러 도저히 못먹을 지라도 중국집에서 자장면은 맛을 보아야 겠지요. 한그릇주문하여 나누어 맛을 보았습니다
마무리는 군만두 입니다. 최근 중화요리집을 몇군데 다녔즈만 수제 군만두를 제대로 내는 곳이 없었는데 차이나타운은 맛있는 군만두를 내어 줍니다. 고소하게 튀긴 군만두 배가 불러도 들어 갑니다 ..
잘 먹었습니다
홍제역 1번출구로 나와 멀지 않은 골목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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