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도쿄출장에서 저녁약속을 잡은 곳이 가미야초에 있는 야끼토리집입니다. 요즈음 인기가 많아 예약없이는 방문하기 어렵다는 오미노 가미야초입니다. 오미노를 찾아가는 골목길에 비장탄을 사용한다고 커다랗게 비장탄야키도리라는 간판이 있어 놀랐습니다. 예약한 집이 여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큰길에서 조금더 안쪽골목으로 접어 드니 조용한 거리가 나타납니다 .
왼쪽으로 골목길로 접어드니 몇몇 음식점이 보입니다 . 오미노 가미야초 맞은 편에도 심플한 외관의 이자카야입니다.
영업중이라는 푯말이 오래되어 보이는데 그것도 문앞 테이블에 올려 놓앗습니다 . 이것도 나름 매장의 퍼포먼스인가요.
오늘 예약된 오미노 가미야초 입구 입니다. 외관으로 언뜻 보아서는 도대체 뭐하는 집인지 알수 없지만 입구 문아래쪽에 조그만 팻말에 기슈산 비장탄사용점이라고 놓여 잇어서 숯불구이집이라 짐작할 수 잇습니다.
입구에 걸린 기다란 무지의 노렌과 왼쪽에 조그만 상호, 문아래쪽 양쪽에 놓인 액을 쫏는다는 소금종지...이렇게 연출된 분위기는 고급 일식집입니다.
오미노는 오마카세 야키토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1부 5시, 2부 8시에 예약손님만 받는 고급 야키도리집입니다.
마치 스시집과 같은 구조로 카운타석만 잇습니다 . 일본 타베로그에 나와잇는 설명을 찾아보니 카운터석 14개가 있는 곳입니다.
日比谷線神谷町駅から桜田通りのひとつ裏路地を進むと、白壁に灯る「おみ乃神谷町」の看板が迎えます。店内は焼き場をコの字で囲む白木のカウンターが14席。清潔感のある凛とした雰囲気の設えと、黒を基調とした大人が寛いで頂ける和空間です。職人の所作を目の前で眺め、紀州備長炭の燃える音と仄かな香りを感じながら、ゆっくりお食事とお酒をお愉しみ頂けます。
본점은 오시아게에 있으며 야키토리 오미노라고 있으며 상호는 점주의 성을 따서 지은 듯 합니다 .점주 오미노상이 후쿠시마산 토종닭을 사용하여 꼬치구이와 그때그때 제철식재료를 사용하는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미노가미야초는 분점입니다.
神谷町の大通りから一本入った路地に佇む「おみ乃 神谷町」。数多の食通を唸らせる押上の名店「焼鳥 おみ乃」の店主 小美野正良が焼き場に立ち、福島県産「伊達鶏」を使った串焼きと、季節を彩る旬の食材を組み合わせた滋味溢れるコースをご提供いたします。白木の美しいカウンターで炭火が燃える音を聞きながら、職人による心のこもった鶏料理をどうぞご堪能ください。
예약된 카운타석 자리에 안내되니 정갈하게 세팅된 모습이 기대감을 높입니다.
언제나처럼 우선 생맥주 한잔을 주문하면 코스가 시작 됩니다. 첫번째로 나온 애피타이저
앙증맞은 귤안에 여러가지 재료를 꽉채워 놓았는데 무언지 모르지만 달달한 귤과 신선한 야채 맛이 납니다.
드디어 닭요리가 시작 됩니다. 먼저 닭의 연골을 살과 다져서 당고모양으로 만든 쯔쿠네가 나왔습니다
오도독한 식감과 부드럽고 잡내 없이 맛있네요.
시치미와 산쵸는 개인 취향에 따라 살짝 찍어 먹습니다.
생맥주 다음에는 일본술로 시작합니다 .. 일본 사케 종류가 많습니다 마스자케 로 여러가지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사케리스트에 맨위부터 주문합니다. 나라현산 준마이 다이긴죠 미무로스기
싱싱한 소라마메구이 가 나왓습니다
전에는 콩껍질을 벗기고 먹었는데 그냥 통째로 먹어도 된다네요.
기본 메뉴판 외에도 별도의 추전 일본술 리스트가 있네요. 일본은 지역마다 다양한 특산 사케가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모래집입니다.
다음에는 준마이긴조 가나가와산 에비나 명주 이즈미바시 입니다.
통상 사각 마스잔안에 유리잔을 두고 술을 유리잔 넘치도록 딸아 마스잔안에도 술이 적당히 차도록 주는 것이 예법이랍니다.
마실 때는 우선 유리잔의 술을 적당히 마시고 다음에 마스잔안에 있는 술을 유리잔에 옮겨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야기에 몰두 하여 요리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아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입안에 넣으니 겉을 구어서 낸건지 바싹하며 안은 부드러운 감자와 크림같은 맛입니다. 입안에서 녹아 없어 졌습니다 .
꼬치구이를 눈앞에서 바로 숯불에 구워 다음은 내니 맛이 없을 수 없지요.
다음은 니이가타산 다이긴죠 시메바리 쯔루 입니다. 한잔에 3,600엔... 맛은 좋습니다
그날 오미노 카야바초에서 일하는 사람은 타이쇼외에 두사람이 카운타에서 서비스를 했는데 인상좋은 직원... 모두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수건으로 머리띠를 했습니다 .청결하게 보입니다.
웃으며 서비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신타마네기... 양파를 숯불에 구우면 단맛이 올라오지요
스픈에 담아내온 기모 .. 간입니다.
녹진함과 고소함이 느껴 집니다.
조그만 종지에 들어 있는 시소꽃과 사시미 .... 재료가 무었이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아무튼 잠시 느끼함을 잡아 줍니다 .
닭의 심장입니다 ... 야키도리집에서 신선한 심장구이를 내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 타래소스를 전혀 안쓰는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도록 소금구이가 기본인 집입니다.
닭다리살 .... 닭껍질이 노릇하니 고소합니다.
달달한 사케보다 드라이한 사케를 추천해달라니 초 카라구치 (DRY) 준마이긴죠 미야기현의 겐곤이치 입니다.
깔끔한 맛입니다.
사케 한잔에 안주 한입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미니양배추 구이 .. 지금이 제철인가요... 겨울에 농축된 영양소가 가득해서인지 달달합니다.
일본스러운 데바시키 닭다리입니다. 벗꽃봉우리가 달린 가지로 장식하여 봄을 느끼게 합니다 손에 잡고 먹기좋게 배려한 기름종이도 고급지네요. 술에 취해서인가 탱탱하고 노릇하게 구운 닭다리안에 무언가 들어 잇었다는 기억만 납니다.
이제는 몇잔을 마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다음 드라이한 사케로 나온 다이카라구치 이시카와현 명주 테도리가와 입니다.
카운타에서 일하는 또다른 한사람입니다. 진지한 모습입니다. 술이 쌓여 갑니다
이제사 식사가 나왓습니다 .소보로 고항
닭민치볶음과 커다란 노른자가 남다릅니다.
미소시루와 갓지은 밥이 적당합니다
노른자색이 노랗지 않고 빨간색입니다.
쯔께모노로 다시마와 무절임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꼬치가 간 기모구이입니다.
카운타석에 잇는 꼬치통입니다.
기모가 맛있다고 하니 구하기 어려운 흰색간을 같이 보여 줍니다. 기왕이니 흰색간도 맛보아야 겠지요.
다른 손님들도 식사를 마치고 나니 우리만 남았습니다. 다이쇼가 직원들을 소개해 주네요.
우리테이블은 추가로 꼬치를 하나씩 더 주문하였습니다
흔하지 않다는 흰색간꼬치구이입니다. 맛도 더 담백한 듯합니다
2부 8시 타임을 위하여 숯불도 다시 불을 피우고 정리 합니다 . 주방과 홀이 같은 공간에 있는데 흡배기 시스템이 좋은지 숯불연기를 전체적으로 느끼지 못한게 신기합니다. 옷에도 꼬치구이 냄새가 배지 않았네요.
마무리 디저트로 나온 교쿠입니다. 스펀지 같은 계란 찜이었습니다 .
오미노
ㄷ자모양의 카운터에 예약석에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벽에 코트를 걸 수 있도록 옷걸이가 걸려 있습니다.
들어 올 땐 몰랏는데 나갈 때 보인 입구에 장식된 화려한 꽃병입니다.
마지막 손님이라서인가 다이쇼가 문앞까지 나와서 배웅합니다 .
ㅋㅋ, 테이블에 놓고 나온 휴대폰을 직원이 급하게 챙겨 나오는 모습입니다. 많이 마시긴 했나 봅니다.
다이쇼에게 명함을 받앗습니다 ... 덕분에 맛잇는 야키도리를 먹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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