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전복가격이 많이 내려 갔다는 이야기에 모처럼 전복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스시집에 가면 나오는 부들부들 하고
고소한 전복술찜을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아 보고 시작합니다. 전복은 1키로에 8미짜리를 완도산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완도에서 탁송되어 도착한 전복...
날이 36도를 오르내리는 이여름에도 포장이 잘되어 박스를 풀어보니 활전복이 모두 싱싱하게 살아 잇습니다 ..
우선 전복을 깨끗한 물에 한번 씻고
빳빳한 솔로 전복손질을 합니다 . 구석구석 검은 부분을 솔질하고 나면
이물질이 벗겨져 보오얀 속살이 드러 납니다.
숟가락을 사용하여 껍질과 몸통을 잘 분리합니다. 이때 전복의 얇은 쪽 입쪽으로 숟가락을 집에 넣어야 내장이 터지지 않고 관자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내장과 전복을 분리하고 이때 이빨도 함께 제거 합니다.
분리한 내장 .... 내장손질시 모래주머니는 조심스레 잘라냅니다.
찜통에 전복과 내장을 함께 넣습니다. 전복에 우선 청주를 자작하게 넣고 그위에 다시마를 올리고 무우를 얇게 썰어 올려줍니다. 내장에도 마찬가지로 약간의 청주를 넣고 다시마 무우를 올려 줍니다. 다시마의 향과 무우를 사용하여 전복의 연육작용도와 부드러운 전복이 만들어 집니다.
전복과 다시마
찜통에서 약불로 하여 1시간30분을 쪄냅니다. 절대로 주의할 점은 약불로 해야 부드러운 전복이 됩니다.
1시간 30분후에 꺼낸 내장... 믹서기로 갈아서 게우소스를 만듭니다.
찜기에서 꺼낸 전복
보기만 해도 부드러워 보입니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슬라이스로 잘라 맛을 보니 기대이상으로 풍미와 식감이 좋아 수고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게우소스를 만들어 전복에 올려 같이 먹고, 게우소스를 넣은 전복죽도 만들어 먹고 ... 전복회레시피에는 전복의 엔가와는 식감이 딱딱하다고 해서 따로 잘라내 살짝 데쳐 먹는다고 했지만 전복찜으로 하니 전혀 이질감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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