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와 사누키우동의 최고봉 야마고에우동 香川県 讃岐うどん 山越うどん

가카와현 香川県의 옛지명인 사누키　讃岐, 사누키하면 우동을 뻬 놓을 수 없습니다.  가카와에 모여 있는

우동집만 9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우동의 진수를 보여주는 야마고에 우동 　山越うどん은

가히 사누키우동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 소금 , 물만 가지고 이렇게 탄력있고 맛있는 우동면을

만들어 내니 말입니다. 

가마타마 小

아침 8시반에 이마바리호텔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로 가카와를 향합니다. 주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서울은 겨울인데 이곳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11시 조금넘어서 첫번째 우동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야마고에우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 갑니다.

피크시간에는 이곳부터 긴줄이 서있겠지만 아직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니...

입구 벽면에 다양한 우동종류와 가격을 표시한 간판이 붙어 잇습니다. 주문하기 전에 미리 무얼 먹을 지

결정해 두라는 뜻인 듯.. 주저하지 않고 대표메뉴인 가마타마 .... 뜨거운 우동과 계란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제일작은 사이즈 소자로 정해두었습니다.

우동크기는 4가지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주문내용을 말하면  우동을 담아 줍니다.

우동을 받아 곁들여 먹을 것을 정하고

감자튀김이 맛있다고 합니다만... 너무 배부르면 다음 우동집을 못가니 생략합니다.

기계적인 손놀림...

가마에서 바로 건진 뜨거운 우동면을 계란을 풀어 담아논 우동그릇에 담고 송송 채썬 대파를 무심하게 탁 넣어주면 끝..

국물이 필요하면 뜨거운 육수를 넣고 간장소스를 적당히 부어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야마고에우동은 심플하게 뜨거운 우동과 계란, 그리고 우동소스만으로 먹는 것이 정석이지요.  

계란과 살살비벼서 살짝 계란이 익습니다. 탱탱한 면발이 입안에 후루룩.... 아, 잘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른시각임에도 벌써 먼저온 사람들이 각자 편한 자리에서 우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동을 파는 곳이 잇으니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하나쯤 사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삶는 우동맛이 같을지는 모르지만...

사누키우동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야마고에우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