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현대막국수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영동고속도로를 평창에서 벗어나 봉평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강원도 3대 막국수중에 하나라는 현대막국수...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와 메밀부침,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봉평은 처음이라 봉평하면 이효석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 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메밀부침

막국수

사정없이 비빕니다.

가끔먹는 막국수와 다를바 없는 맛입니다.   메밀의 본고장에 왔으니 진짜 메밀의 향을 기대했지만  

비빔막국수에 살짝 넣어 먹으라는 육수는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메밀사리 인심이 후하여부침성 좋으신 쥔댁이 친절히 서비스로 가져다준 메일 사리가 야채없이 참기름과 매운양념장만이 들어 있어 솔직히 더 맛있엇습니다. 미안하지만 메밀이 좀 많이 삶아져 불은 것만 빼고... 내가 생각해도 나 참 까다롭다..

식사를 마치고 내친 김에 주변산책과 효석문학관까지 가기로 합니다.

봉평시장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막국수집...

다음엔 여기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광장

차를 타고 길건너 효석문화관에 들렸습니다.   물레방아와 연필심을 상징한 조형물

가산 이효석선생의 문학비

전시관에서 친절한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이효석선생의 일생을 자세히 듣고 나니 더욱 이해가 되던 봉평. 메밀꽃 필 무렵.... 메밀이 피는 계절에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