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서북면옥

가을이 온다는 처서에도 불구하고 더위는 가실줄 모릅니다.  아침창가에서 들어오는 바람은 한여름과 달리

선선한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구의동 서북면옥에서 냉면을 먹었습니다.

물냉면

언제나 변함없는 서북냉면

오늘은 11시30분전에 도착하여 줄은 안섰지만 가게안은 이미 손님들로 차있어 겨우 한자리 얻어 앉앗습니다.

김치가 작은 항아리안에 담겨 있어 먹고싶은 만큼 알아서 덜어 먹습니다.

냉면에 넣어 먹을 겨자와 식초...    하지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선 냉면을 먹기전에 편육 한점과  소주 반주를

이쁘게도 썰었습니다.

편육에 딸려나오는 달달한 무생채

따뜻한 돼지고기가 잡내도 없이 부드럽습니다.

무생채 올려서 한점

냉면

면발이 매혹적입니다.

살얼음 동동   육수도 고소합니다.

계란 반쪽과 수육한점은 바닥에 깔려 있어 속을 뒤적거려야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안보여서 클레임치려다가 나중에 발견하고 혼자서 실소를....

이렇게 그 뜨거웠던 올 여름도 지나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