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올림픽공원

케이티웨이 2010. 9.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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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태풍 곤파스가 이른 아침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올림픽공원에도 많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3시간에 걸친 광풍에 많은 수목들이 꺽이거나 뿌리채 뽑혀 나갔습니다.

자연의 힘에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몽촌토성 산책로는 태풍피해로 출입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대박터널하나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귀한 금강송이 뿌리채 뽑혀 나와 옆으로 누워있습니다.

 

 

 

걱정하던 500년 보호수가  멀리 보입니다.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외곽으로만 돌아보아도 수십그루의 나무들이 꺽이거나 뿌리가 뽑혀 있었습니다. 전체로는 수백그루에

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내천의 흑탕물이 아직도 태풍의 여운을 말하는 듯합니다.

 

 

 

 

 

곳곳에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사람들은 아랑 곳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열중합니다.

현대인의 안전불감증이 실감나는 올림픽공원입니다. 그저 나만 아니면 돼!

 

 

 

가로수 은행나무가 이렇게 허무하게 동강나 버렷습니다. 휘지 못하면 부러진다더니....

 

  

올림픽공원의 피해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자연이 이렇게 상처입은 모습을 보니 왠지 가슴이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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