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의 대체 휴일인 월요일 아침,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융릉과 건릉을 찾아 나섰습니다 .
바람도 쏘이고 방문자여권을 챙겨들고 오늘 스탬프하나를 받는 것은 덤입니다 .
양재역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한시간을 넘게 가다가 융건릉앞에 정차하자 후다닥 하차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으로 접어 들면 바로 융건릉 입구가 보입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화성 융릉과 건릉 입간판입니다 . 조선시대 모든 왕릉은 모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

입구에 오래된 향나무가 멋집니다 . 수령이 110년추정...

보통 고궁이나 박물관은 월요일 휴무인데 이곳은 개관을 하였습니다 .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입구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면 표받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 관람권은 QR코드를 관란권이라고 화살표가 있는 곳에 스캔하면 됩니다 . 방문자여권 빨간 박스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

방문자 여권의 89페이지에 스탬프를 찍거나 준비되어 있는 낱장에 스탬프를 찍어 나중에 여권에 붙여도 됩니다 .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스탬프 하나씩 찍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 지정 기념비입니다

하루에 두번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어 기왕이면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관람하면 더욱 좋습니다.. 아치브터 서두른 보람이 있는지 10시에 출발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쫓아가 해설을 듣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시잔으로 보는 안내도

융릉은 사도세자 부부의 무덤입니다. 건릉은 그 아들 정조부부의 무덤입니다


입구에 들어서 왼쪽으로 조그만 건물이 있는데 역사문화관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

안타까운 사도세자(장조)의 묘에 수시로 성묘를 갔던 정조의 혀륭원 가던 길 입니다 .

조선왕릉은 조선의 왕과 왕비, 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 73명의 무덤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입니다 .능은 모두 42기가 있으며,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40기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

장조와 헌경황후 융릉

영조, 장조(사도세자), 정조의 가계도 입니다

관람로 중간에 산책로가 안내되어 잇습니다 . 시간여유가 있으며 능을 크게돌아 50분코스도 좋을 듯 합니다

5월의 다소 더운 날씨지만 우거진 숲길을 걸으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10시에 출발한 해설사동행과 우연히 중간에 만나 같이 따라 갑니다.

왕릉에 하나씩 꼭 있다는 연못에 대한 해설을 들으면서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면서 해설사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통상은 네모나게 만들어지는 연못이 융릉에는 왜 둥그런 모양으로 만들었는지 사연을 들으니 그냥지나칠 연못도 다시보게 됩니다.

정조가 장조를 왕으로 모시려는 염원을 담아 용이 입에 물고 있는 둥근 여의주를 상징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 곤신지라는 이름도 붙어 잇는 연못입니다 . 커다란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

융릉앞의 홍살문 에 서서 문화해설사의 재미 있는 이야기에 또 집중합니다 .
사도세자의 무덤은 답답하지 않게 홍살문, 정자각과 일직선이 아닌 우측으로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정자각은 조선왕릉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봉분앞에 지은 丁자형 의 제사건물입니다 . 정자각은 정전(제향을지내는 공간)과 배위청(제례 준비공간)으로 구성되며 정전 3칸, 배위청 2칸의 5칸형태가 일반적입니다 . 그러고 보니 정말 5칸구조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해설하시는 해설사님이 수고 많았습니다 .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두가지 행태의 계단중 왕은 수수해보이는 오른쪽 계단을 이용해 올라 갔다고 합니다 . 화려한 계단은 향로길이라 합니다

장조부부의 봉문이 멀리 보였습니다

릉은 자연훼손을 막기위하여 근처까지 갈 수 없게 되어 있으나 멀리서 보아도 왕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융릉 오른쪽으로 표석을 보관하고 있는 비각이 있으며 특이하게 두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


현륭원 표석의 비문에는 "조선국 사도장헌세자 현릉원" 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융릉표석은 1899년 장헌세자를 장조의 황제로 추존한 후 이듬해에 현릉원 표석옆에 새로 세운 표석입니다.
비문에는 "대한 장조의 황제 융릉 현경의 황후 부좌"라고 씌여 있습니다.

표석에는 625전쟁 당시 이지역이 격렬한 전쟁터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석에 총탄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 잇습니다

해설사의 이야기를 끝으로 천천히 둘러보면서 정조의 건릉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


오랜만에 잔디를 밟으니 상쾌합니다.

건릉으로 가는 길도 우거진 숲길입니다

건릉의 홍살문입니다.

건릉은 조선 제 22대왕 정조와 효의황후의 무덤입니다

그러고 보니 건릉은 홍살문, 정자각, 무덤이 일직선구도 입니다 .

높게 만들어진 향로와 낮게 만들어진 어로가 잇습니다 . 임금도 향과 축문을 들고가는 길에 몸을 낮추어 조상을 모셨다네요.

제례방법을 알 수 있는 안내도가 참고가 됩니다 . 노란커버로 덮어 놓은 제기들은 실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정자각에서 바라본 홍살문입니다.

능이 높아 봉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건릉은 원래 정조 승하후 아버지 사도세자)장조)의 능인 융릉 동남쪽으로 조성되었으나 이후 풍수지리적인 이유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졌습니다 .

여기도 마찬가지로 능 오른쪽으로 비각이 있습니다만, 1칸짜리 입니다

건릉 표석은 1900년 정조가 황제로 추존된 후 기존에 세운 표석을 갈아서 다시 만든 표석입니다 .

비석은 고종이 직접 글을 써서 세운 것으로 " 대한 정조선황제 건릉 효의황후부좌"라고 적혀 있습니다 .

융건릉을 둘러보닌 관람객들도 많습니다

정자각입니다

릉을 관람하고 나오는 길 ,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 한옥을 자세히 보니 제례를 준비하는 재실입니다. 재실은 단청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아한 모습의 재실입니다

재실 한켠에 멋지게 자란 개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이랍니다


5월 날씨가 좋아 더욱 즐거운 관람을 하였습니다 . 불운의 사도세자와 효심가득한 정조의 마음을 헤아리며 돌아 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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