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다동 부민옥

한달에 한번 모이는 친구들과 맛집 순례를 하자고 마음 먹고 찾아나선 을지로 60년 전통의 노포 부민옥을

다녀왓습니다. 양무침과 육개장이 시그니처메뉴라고 합니다.

우선 양무침과 술국하나를 주문합니다.

먹음직스럽고  깨끗하게 다듬어져 나온 양무침... 처음에는 양의 누린내가 걱정되었으나 이내 적응합니다.

오히려 감칠 맛이 좋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양무침... 특유의 식감이 잇습니다.

겻들여 나오는 고추장 멸치볶음이 쌩뚱맞지만 짭짤하니 맛잇습니다.

술국

양과 선지가 들어 있습니다. 반쯤 먹다가 식어서 데웨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한그릇 다시 내어주는 고객만족 서비스...

육개장도 먹어 봐야지요.

고기와 대파만 보입니다.

밥을 반쯤 말아 먹습니다.

매워보이자 않았는데 먹다보니 은근히 칼칼한 매운맛도 올라오고 대파의 감칠 맛과 고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잇습니다.

모처럼  을지로에 나오니 그냥가기 아쉬워 을지로3가 골뱅이골목까지 들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