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나의 이야기

내고향 충청도

케이티웨이 2010. 9. 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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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충청도 부여로 금초를 다녀왔습니다.  아버님의 고향이고 나의 출생지인 부여 은산에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정말 길이 좋아져서 공주서천고속도로가 관통되고 부여IC에서 내리면 바로 은산리입니다. 그 옛날에는 서울-대전-부여-은산으로 네시간이상 걸리던 길이 이제는 2시간안팍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시골마을은 세월이 지나 어린 옛추억을 되살릴 길 없이 변해있습니다. 시골도 아니고 도시도 아닌 모습으로... 안타까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500년된 느티나무로 보호수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집들로 가득차있어 답답하게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은산의 명물이라면 태양볕에 말리는 국수랍니다. 50년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은산국수와 은산대동국수입니다. 어릴적 발에 발래널리듯 널려 있던 국수가 생각납니다  

 

 

국민학교 방학 때면 어김없이 시골로 내려와 친척들과 어울려 놀았었지요. 그 당시엔 은산에 5일장이 서고 장터가 커서 장이 서는 날에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장터를 휘돌아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장터의 모습은 찾을 수도 없고 그터엔 집들로 꽉 차있지요.

 

 

 

 

 

어릴 적 물장구 치며 놀던 개천입니다.

 

 

 

 

 

 

 

 

 

 

 

 

 

 

 

은산의 무형문화재입니다.

 

 

 

 

 

 

 

 

 

폐교된 은산국민학교입니다.

 

 

 

 

 

 

 

 

국민학교앞 구멍가게입니다. 아직도 문을 열고 있네요.

 

 

 구멍가게 옆에서 마당에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면 찾아가던 은산교회입니다.

 

 

예날엔 이런 철대문도 많았습니다.

 

 

 

 

옛날에는 집옆으로 으런 실개천이 흘러 고기도 잡고 빨래도 하고 ...

 

 

 

 

 

 

 

 

 

 

 

 

 

 

 

 

수십년전 과거의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은산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슴에도 발전이 더디고 전통이 보존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그 옛날이 남아 있습니다.

시골은 항상 어린 날의 추억을 그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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