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7-80년대 종로 피카디리극장뒷편에 있는 영춘옥에 다녀 왓습니다. 85년 전통에 빛나는 꼬리곰탕집이지요. 오후 5시반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에서 술안주로 딱 좋은 뼈다귀찜을 주문했습니다. 가끔 와서 꼬리곰탕이나 곰탕을 먹은 기억은 있지만 뼈다귀찜은 처음입니다. 빨간 색깔이 맛있어 보이는 배추와 무우... 드디어 뚝배기에 수북히 담겨져 나온 뼈다귀 찜입니다. 서비스로 함께 나온 우거지 들어간 곰탕국물입니다. 몇가지 부위의 뼈다귀에 붙어 있는 살이 제법 푸짐합니다. 뼈다귀찜은 두세사람이 안주로 먹기에 좋은 양입니다. 일차는 소주에 뼈다귀찜으로 잘 먹고나오니 탄수화물이 급 땡겨서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