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생애 첫 솔로캠핑

케이티웨이 2020. 5.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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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택근무, 자숙생활을 하다보니 담답함과 무력감에 스트레스가 쌓여만 갑니다. 

조용히 자신만의 탈출구를 생각하다가 다다른 솔로캠핑...Solo Camping

 

젊은 시절 친구들과 산과 바다로 여행을 하며 캠핑을 하거나 사회생활에서는 회사의 동료들과 동호인모임 또는

단합대회에서 바베큐를 해먹던 경험이 전부인 나에게 솔로캠핑은 또다른 도전입니다.

 

한달 정도를 인터넷으로 캠핑관련 사이트를 보면서 소소한 장비를 준비하고 첫 캠핑지를 모색하던중 서울시내에도

캠핑장이 있다는 걸 알고 중랑숲캠핑장을 예약하였습니다.

 

 

 

오토캠핑장이라서 차량을 가지고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7-2사이트에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푸른 숲이 우거져 도심속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 조용한 공원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바베큐장도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더군요.

 

 

 

솔로 캠핑준비 완료

 

 

첫 솔로캠핑에 헤프닝이 빠질 수 없지요. 오후 1시쯤 도착하여 타프를 치고 텐트를 설치하려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캠핑장을 그대로 두고 오후 8시에 다시 사이트로 돌아 왓습니다. 다행히 가로등이 있어서 텐트를 치는데 크게 문제없었지만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보내려던 계획은 무산되엇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텐트도 유투브에서 여러차례 설치 영상을 보고 숙지 하였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분위기 메이커인 랜턴을 설치하였습니다.

 

 

타프는 대충쳤지만 나머지 준비한 장비들은 계획대로 착착 세팅하고 저녁준비를 하엿습니다.

 

 

중랑숲에서는 나무를 사용한면 안된다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 숯과 가져간 참나무하나를 사용하여 불을 피우고 ...

 

 

나무를 사용하니 불꽃이... 그래서 불멍을 하나 봅니다. 아무튼 불을 잘 붙였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스테이크 입니다. 모든 재료가 손질되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재료도 완벽하고 준비된 스킬렛(skillet)을 사용하여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Millcamp의 메스텐(Mess tin)을 사용하여 고체연료로 밥을 짓습니다.

 

 

 

스테이크를 굽고

 

 

 

 

완벽한 솔로캠핑... 분위기 좋습니다. 가로등이 너무 밝은게 흠이라면 .. 아니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뒷편에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연박을 하고 있더군요.

 

야채도 볶아 냅니다.

 

잘익은 스테이크와 소스를 부어서 마무리 합니다.

 

 

이제사 한숨 돌리고 캔맥주 한잔... 캔김치도 준비하였습니다.

 

 

밥도 고슬 고슬하게 잘 되었습니다. 양이 많아 반만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 아침 라면과 함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위스키 언더락으로 ....

 

숯불...불멍... 조그만 화롯대가 꽤 유용합니다.

 

밤도 늦어 슬슬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텐트에 전실이 있어서 신발을 벗어 놓아도 이슬이 맺힐 염려가 없어 좋습니다.

 

 

습기가 올라오지 않게 매트를 이중으로 깔앗습니다.  IXPE폼 소재인 알파인 싱글매트 처음써보는데 괜찮네요.

 

 

아침에는 새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첫 캠핑에  긴장을 해서인지 잠은 잘 잤는데 온 몸이 뻐근하네요.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마라생라면으로 ....

 

 

 

 

아침식사를 마친후 일찌감치 철수를 하였습니다.  집근처 사우나에 가서  씻고 사무실로 출근....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로운 솔캠을 계획하여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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